좋은 말씀/-매일 묵상

종교개혁 494주년(29) / 정용섭목사

새벽지기1 2024. 10. 18. 04:51

유대교와 바리새주의를 따라가는 이 거짓 사도들은

대단한 명성과 권위를 지닌 자들이었다.

사람들 중에서도 이들은

거룩하고 선택받은 유대인에게 속한 자들로 자랑하였으며,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자랑하였으며,

약속과 족장들이 저들에게 속했다고 자랑하였으며,

마지막에는 자신들이 그리스도의 종들이며

사도들의 문하생으로서 사도들을 개인적으로 아는 자들이며

사도들이 행한 기적들을 목격한 자들이라고 자랑하였다.

 

그들은 아마도 스스로 표적이나 기적을 행한 자들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선포하시기를

악한 자도 기적을 행한다고 하셨기 때문이다.(막 7:22)

이같은 권위를 가진 자들이 어떤 지방이나 도시에 들어오면

사람들은 그들에게 감격해한다.

그리고 그들은 교육을 받은 사람들,

혹은 신앙에 매우 깊이 서 있는 사람들까지도 우롱한다.

그들은 다음과 같이 말함으로써 갈라디아 사람들을 파괴한다.

“대체 바울이 누구냐? 결국 그리스도에게 회개한 마지막 사람이 아니었더냐?

그러나 우리는 사도의 생도들이며 그들을 직접 아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기적 베푸시는 것을 보았으며,

우리는 그가 설교하시는 것을 본 사람들이다.

그러나 바울은 늦게 온 자요 우리보다 열등한 자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잘못에 빠지도록 하실 수는 없다.

우리는 그의 거룩한 백성이며 그리스도의 종들이며 성령을 받은 자들이다.

그밖에 우리는 수가 많고 바울은 하나이다.

그는 사도들을 알지도 못하는 자요 그리스도를 보지도 못한 자이다.

사실 그는 그리스도의 교회를 박해한 자이다.

그대들은 바울 하나 때문에 그리도 많은 교회들이 속임을 당하도록

하나님이 허락하시리라 생각하는가?”(루터, 3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