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 신학의 폭발성을 자세하게 설명하려면 책 한권으로도 부족하오.
일반적으로 루터 신학은 보수적이라고 알려져 있소만
근원적으로 보면 혁명적이오.
우선 그의 신학을 기초하고 있는 세 가지 명제를 보시오.
첫째는 ‘솔라 피데’(sola Fide)요. 오직 믿음이라는 뜻이오.
이것은 의에 이르는 길이 행위가 아니라 믿음이라는 뜻이오.
이게 뻔한 주장이라고 생각하면 오해요.
당시 가톨릭은 믿음과 행위가 모두 중요하다고 주장했소.
지금 개신교회도 당시 가톨릭과 비슷하오.
루터는 행위를 제거했소. 그게 쉬운 일이 아니오.
믿음만으로 의로워진다는 주장은 이미 로마서에서 바울이 했소.
소위 칭의론이오.
이것을 행위 무용론으로 오해하지 마시오.
칭의론은 의로움의 주도권에 대한 이야기요.
주도권이 하나님께만 주어졌다는 것이오.
칭의론의 재발견이야말로 루터 신학의 큰 업적이요.
그 가르침 안으로 들어간다면 우리의 신앙생활로부터 일반생활에 이르기까지
혁명적인 변화가 있을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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