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카피라이터 정철의 《사람 사전》 중 ‘시간, 시계’를 하나님께 드리며
‘하나님과 동행한 시간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시간
1초에 1초씩 가지 않는 것. 1분에 1분씩 가지 않는 것.
붙잡고 싶은 사람에겐 아주 빠르게 가는 것.
기다리는 사람에겐 아주아주 느리게 오는 것. 시간관념이 없는 것이 시간.
시계
1초에 1초씩 가는 것. 1분에 1분씩 가는 것.
현실과 따로 노는 과학의 표본.
시간의 본질은 수치로 나타낼 수 없습니다.
시계는 초침이 한 칸 가면 1초가 흐르고,분침이 한 칸 가면 1분이 흐르지만,
시간은 더디게 가기도 하고,빠르게 가기도 하는,
우리의 희로애락과 장단을 맞추는 그 무엇입니다.
‘상대성이론’을 어떻게 설명하면 좋겠냐는 질문에 아인슈타인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뜨거운 난로 위에 손을 올려놓고 있는 1분은 마치 한 시간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에 드는 이성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한 시간은 1분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상대성입니다.”
이처럼 시간은 상대적입니다.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똑같은 형태로 흐르지 않습니다.
시간은 저마다 다르게 흘러갑니다.
시계처럼 규칙적이지 않고,길어졌다가 짧아졌다가 파도처럼 넘실거리며 흘러갑니다.
물리적으로는 1초씩 똑같은 시간으로 가지만,
어떤 시간은 매우 길게 느껴지고 어떤 시간은 매우 짧게 느껴집니다.
시간은 사람의 마음,감정,느낌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시간은 어느 순간에는 죽은 시계처럼 멈춰버리기도 합니다.
짧은 5분이 인생의 잊지 못할 긴 시간으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조인선의 시 「인터넷 정육점」 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달력을 넘기다 손이 찢어졌어요
어머니가 웃으시며 붕대로 감싸주셨어요
얘야 시간은 날카롭단다.”
시간은 날카롭습니다.
시계는 돌릴 수 있어도 시간은 돌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내게 다가온 1초 1분을 최상의 시간으로 만드는 것이 인생의 지혜입니다.
달력이 한 장만 남아 있어도 좋은 시간을 맞이할 수가 있고,
달력이 12장 남아 있어도 시간이 없을 수가 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좋은 시간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시간입니다.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창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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