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비디우스 신화 "에리직톤" / '예수님을 만나면 탐욕에서 은혜의 사람으로 바뀝니다'

새벽지기1 2023. 10. 30. 06:28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오비디우스의 신화 중 ‘에리직톤 이야기’를 하나님께 드리며

“예수님을 만나면 탐욕에서 은혜의 사람으로 바뀝니다” 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오비디우스의 신화 시집 『변신』에는 먹고 또 먹어도 허기를 채울 수 없어,

마침내 자기 몸을 뜯어먹는 에리직톤(Erisichton)이라는 비극적인 왕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성정이 무례하고 난폭한 인물로, 교만에 사로잡혀 데메테르 여신의 신성한 숲의 나무를 훼손합니다.

그리하여, 먹어도 허기(虛飢, 굶주림)가 채워지지 않는 저주를 받습니다. 
허기를 달래기 위해 재산을 다 탕진하고, 자신의 딸까지 팔았습니다.
에리직톤의 딸 메스트라는 팔려가게 되었을 때

포세이돈에게 눈물로 애원하여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을 얻습니다.

이에 그녀는 팔려가도 동물이나 다른 사람으로 변신하여 도망쳐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딸이 돌아오면 에리직톤은 또 딸을 팔고 팔았습니다.

그는 딸을 판 돈으로 계속 먹어댔지만, 이내 빈털터리가 됩니다. 
결국엔 미쳐버려 자신의 몸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머리만 남은 중에도 그의 치아들은 서로 부딪치며 먹을 것을 달라고 아우성치다가 죽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허기를 채울 수 없는 에리직톤의 모습은 현대인들의 초상인지도 모릅니다.

가져도 가져도 만족을 모르는 욕심, 감사할 줄 모르는 욕심은 우리를 파괴합니다. 

 

하나님은 잠언서를 통해 감사와 만족함이 없는 인간의 모습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잠언 30장 15절의 말씀입니다.

“거머리에게는 두 딸이 있어 다오 다오 하느니라.” (잠30:15a)

흡혈 거머리는 사람이나 동물의 몸에 붙어 자신의 몸의 열 배에 달하는 피를 빨아 먹으며,

몸뚱이가 터지도록 불어도 그칠 줄 모릅니다.

거머리가 부르짖는 절규는 ‘다오 다오’(Give, give)입니다.

이는 거머리의 생존 코드일뿐 아니라, 욕망에 포로되어 사는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감사하고 자족하는 마음이 없이 계속해서 “다오 다오”만 외칩니다.  
하나님은 이렇듯 다오 다오만 외치면서 폭력과 거짓으로 재물을 모으며

불의를 행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미가서 6장 14절입니다. 

“네가 먹어도 배부르지 못하고 항상 속이 빌 것이며”(미6:14a)

에리직톤이 받았던 저주와 너무나 비슷합니다. 
이렇게 흡혈 거머리 같이 살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삭개오입니다.

매국노, 도둑놈, 돈 밖에 모르던 세리장인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자 이렇게 변합니다.

누가복음 19장 8절입니다.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눅19:8)

“내가 모두 가지겠다”는 탐욕에서, “내가 이웃에게 주겠노라”고 변합니다.

탐욕의 지배에서 은혜의 지배로 인생이 바뀐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주시는 변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