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을 하나님께

밥 버포드 : 하프타임 / '하프타임을 통해 빛나는 후반전을 가지세요'

새벽지기1 2023. 9. 15. 06:26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사업가이자 작가인 밥 버포드의 하프타임을 하나님께 드리며

“하프타임을 통해 빛나는 후반전을 가지세요” 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미국에서 크게 성공한 케이블 회사 사장이었던 밥 버포드는

마흔 여덟이 되던 해에 사랑하는 외아들 로스와 절친한 친구 4명을 사고로 잃게 됩니다.

또한 야심차게 추진해 왔던 중요한 계획이 주식 시장 붕괴로 취소되는 일도 겪어야 했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그는 깊은 신앙심으로, 또한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왔던,

‘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터 드러커 교수의 도움으로, 인생의 궤도를 180도 수정하게 됩니다.
그는 하프타임 책을 통해서 성공가도를 달리던 시기를 인생의 전반전으로,

하나님 앞에 온전히 헌신하기를 결심한 이후의 삶을 인생의 후반전으로 비유하며

그 결심을 가능하게 한 ‘하프타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밥 버포드는 이렇게 말합니다.
“인생의 전반전의 목표가 성공을 추구하는 기간이었다면 후반전은 의미를 찾아가는 여행이다.

그리고 인생의 진정한 승부는 전반전이 아니라 후반전에 결정된다.”

전반전에는 속도가 중요했다면 후반전에는 방향이 중요합니다.
인생의 전반전은 성공지향적인 삶을 살지만 후반전은 의미와 가치지향적인 삶으로,

전반전에는 생계를 유지하고 어떤 위치에 오를까에 몰두하지만,

후반전에서는 나는 누구이며, 의미 있는 인생을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를,

전반전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에 마음을 쓰지만,

후반전은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운동경기에는 하프타임이 있습니다.

축구는 전반 45분 뒤에 15분, 농구는 2쿼터가 끝난 후에 15분,

그리고 야구는 5회가 끝난 후에 10분의 하프타임이 주어집니다.
하프 타임은 휴식하며 정비하는 시간입니다.

전반전의 실수와 성공들을 분석해서 후반전을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전반전에 지고 있었다면 후반전에 역전하기 위해서 새 작전이 필요하고,

전반전에 이기고 있었다면 후반전에 역전당하지 않기 위한 작전이 또 필요합니다.

 

하프타임은 인생의 전환점(turning point)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세는 애굽을 떠나 미디안 광야에서의 시간이 하프타임이었고,

바울은 다메섹에서 예수님을 만난 후 아라비아에서의 시간이 하프타임이었습니다. 
우리가 구십 년 정도 산다면 마흔 다섯 살이 하프타임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인생의 하프타임은 숫자적인 개념이 아니라, 자기 성찰과 결단이 있는 카이로스적 실존개념입니다.
하루 일과 중에도 하프타임에 해당하는 점심시간에 분주함을 잠시 멈추고

주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면 오후 시간을 의미 있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한 주간의 하프타임에 해당하는 수요일에 수요예배를 드리며 전반을 돌아보고 후반을 계획하면 좋을 것입니다. 
모세는 이런 기도를 하였습니다.

시편 90편 12절의 말씀입니다.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시90:12)

 나는 어떤 삶을 살아왔던가?

나의 날은 얼마나 남아 있으며 어떤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

자신의 날을 계수할 줄 아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하프타임 때 최상의 계획을 짜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빛나는 후반전을 맞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