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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베버 :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직업은 하나님이 주신 소명입니다'

새벽지기1 2023. 9. 5. 06:45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

오늘은 막스 베버의 세계적인 명저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하나님께 드리며

'직업은 하나님이 주신 소명입니다'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905년 독일의 사회학자 막스 베버는 종교개혁 이후

유럽사회가 상당한 자본을 축적하며 발전을 이룬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도대체 종교개혁 이후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 이런 발전이 왔는가?”

이런 질문을 바탕으로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을 저술합니다. 
베버는 종교개혁 이전의 초기 자본주의가 그저 맹목적으로 개

인의 이익을 추구하고 재산을 불리기 위한 것이었다면,

종교개혁 이후의 근대 자본주의에는 도덕적 향기가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향기는 바로 개신교의 신앙정신이었습니다. 
 종교개혁 후 개신교인들은 자신들의 직업 속에 하나님이 주신 소명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따라서 소명감을 가지고 직업에 집중하며, 사치와 항략에 빠지지도 않고, 근면 절약하며 저축하였기에,

여기서 형성된 자본이 유럽 사회를 발전시킨 큰 축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즉, 근대 자본주의의 발전은 금욕,절제, 소명 의식을 가진 개신교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자랑스러운 역사입니다.   
 

그러나 베버는 그의 저술 마지막 부분에서, 기독교 정신을 상실한 자본주의가 양산하는 인간의 모습을,

“가슴 없는 향락인”과 “영혼 없는 전문가”로 묘사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자본주의에서 신앙의 윤리가 빠지고 인간의 탐욕만 가득하다면,

이웃을 배려하지 않고 절제가 없고, 오직 내 돈만 많이 벌면 된다는 물질주의에 빠진다면,

천민자본주의 병든 자본주의가 됩니다. 
 여기에 우리 성도들의 사명이 있습니다. 이 땅에 보냄을 받은 자로서, 
일을 통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노동은 창세기부터 하나님이 명령하신 신성한 일입니다.

우리는 일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가족을 부양하며 자기 완성을 하며 이웃을 축복합니다.

창세기 2장 15절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타락 이전에도 인간에게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나는 타락이 즐거운 일을 괴로운 일로 변질시킨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우리가 받은 구원의 은혜로 인해, 우리의 일하는 태도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괴롭게 일하지 않고 즐겁게 찬양하며 일할 수 있습니다. 
예배당을 청소하면서 나는 하나님의 성전을 아름답게 하고 있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꽃을 팔면서 나는 설렘을 선물하고 있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유 배달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건강을 선물하고 있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일하면서 사람들에게 지혜를 선물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면에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먹고 살려니 할 수 없이 하는 거지”라는 탄식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저 밥벌이로서 일을 하면 괴로움이 임하고, 
소명을 가지고 일을 하면 자유와 환희가 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골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