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즈버리 대학교에 불어온 은혜
켄터키 주 윌모어에 있는 에즈버리 대학교에서 놀라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2023년 2월 8일 수요일 정기 예배에서 에즈베리 대학교 강당(Hughes Auditorium)에서 예배가 끝난 후 30여명의 학생들이 돌아가지 않고 기도하게 되었고, 이 소식을 들은 다른 학생들이 계속 참여함으로 예배가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이제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공식적으로 학교에서 예배하는 것은 중단하고 지역 사회로 흩어졌다고 합니다.
이 상황을 중계한 유튜브 채널 BCM(Baptist Campus Ministry)의 내용에 따르면 의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놀라운 은혜의 시작은 롬 12장 설교에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설교자 자크 미어크립스(Zach Meerkreebs) 목사는 로마서 12장을 갖고 ‘실천하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설교를 마친 후에 예배와 회개와 찬양이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기 전까지 여기를 떠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시기 바랍니다. 그 사랑이 부어지도록 계속해서 부어지도록 말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여러분을 다시 채우실 것입니다. 애즈베리 여러분, 세상에는 이런 종류의 사랑이 필요합니다. 시리아와 튀르키예도 이런 사랑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부모도 이런 사랑이 필요합니다. 당신의 팀원들도, 당신과 같은 층에 사는 사람들도, 켄터키의 윌모어, 렉싱턴, 미국도 이런 사랑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는 수많은 크리스천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의 사랑을 부어 줄 수 있습니다. 자신의 노력이 아닌, 자신의 지식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차 있으면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함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이 됩니다, 예수님, 예배를 계속하면서 기도합시다. 성령님, 그들이 자유를 추구할 수 있는 것처럼 당신이 누군가에게 말씀하시면 그들은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기 위해 쏟아지는 당신의 사랑을 더 많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행동하는 사랑이 될 것입니다. 그들의 영혼과 마음과 심령에 열매 맺게 해주시겠습니까?, 우리는 특별히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시니어 학생들을 놓고 기도합시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득 차서 하나님의 사랑을 쏟을 수 있도록 특별히 기도합시다, 우리 가운데 새 일을 행하사, 주의 사랑으로 우리를 부흥케 하소서. 우리 모두 아멘합시다. 아멘.”
설교에 반응하여 30명의 학생들이 회개와 강권하는 기도를 하였고 곳곳에서 많은 이들이 모여서 예배하였다는 소식입니다. 이 모습이 부흥이냐 아니냐의 진단에 관계 없이 포스트모던의 최 일선인 미국 대학에서 말씀에 순종하고, 함께 기도하였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에즈버리 대학은 1970년 2월 3일에도 이러한 기도의 은혜가 있었다고 합니다. 간절히 소망하는 이들의 기도가 응답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에즈버리 신학대학 출신의 선교사인 도마련 선교사는 우리 나라에 와서 선교하다가 1940년에 순교하셨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의 모습도 참으로 감사하였습니다.
이제 이들의 회개와 결단이 삶의 현장에서 꽃이 피기를 기도합니다. 부흥이 아니라도 좋습니다. 이러한 말씀과 회개와 찬송과 회개의 결단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한국 교회는 사회적으로 무시당하고 있습니다. 신뢰가 바닥입니다. 그런데 사회가 교회를 향하여 요구하는 것이 있습니다. 2023년 기윤실이 발표한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조사 7차에서 신뢰도가 21%입니다. 3년전 6차보보다 10%가 하락하였습니다. 그런데 신뢰도 조사가 가운데 목사와 성도의 말에 대한 신뢰도가 20.8% ,20.6%입니다. 동일한 현상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조사에 의하면 한국교회가 신뢰받기 위하여 요구되는 것은 내적으로는 이기주의 극복입니다. 외적으로는 윤리와 도덕 실천입니다. 목회자에게 요구되는 것도 윤리와 도덕성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15년 동안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10여년동안 200만명의 성도들이 교회를 떠났습니다. 주일학교는 소수의 일부를 제외하고는 싹이 말랐습니다. 신학교들은 미달이 되고 있습니다. 노년층만이 주류가 되어 교회를 지키고 있습니다.
소아시아의 일곱교회가 형체도 없이 사라졌듯이 한국교회도 사라질 수 있습니다. 이제 동네가 아닌 구나 시마다 하나의 교회를 만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에즈버리 대학교의 예배와 기도가 부흥을 떠나서 부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주일을 가볍게 여기고 여전히 절기와 형식에 갇혀있는 한국교회가 안쓰럽습니다. 다시금 한국교회가 그리고 우리 교회가 부흥의 도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개혁과 부흥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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