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르면 빨리 노쇠화됩니다.

제가 잘한다고 생각한 강의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제 기억에 없는 내용을 강사가 말하는 것입니다. 순간 당황하였습니다. 잘 안다고 하였는데 전혀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빨리 서재에서 책 한 권을 꺼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발견하였습니다. 예전에 읽었던 평전에 대부분 기록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하였는데 오판이었습니다. 최근의 책에 새롭게 발굴하여 기록된 것입니다. 아차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책의 1부를 다시 읽었습니다.

 

책을 읽고 마음을 다스리고 있는데 떠오르는 게 있었습니다. 게으르면 노후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우리의 뇌는 자연적으로 노쇠하여집니다. 그런데 부지런히 사용하면 노쇠의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노쇠화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거스를 수 없는 것이 육체의 한계입니다. 그렇다면 남는 것은 건강하게 노쇠화되는 일입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인간이 할 수 있는 답은 부지런함입니다. 부지런히 뇌를 사용하고, 부지런히 운동해야 합니다. 정신과 육체를 부지런히 사용할 때 건강하게 늙어질 수 있습니다. 이때 하나님이 우리 몸에 맞게 주신 것을 잘 살펴야 합니다. 각 사람의 체질을 잘 살피는 일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육체의 생명이 영원토록 연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건강하게 주님을 기다릴 수 있습니다.

 

게으르지 않고 부지런한 사람을 이길 수 없습니다. 영적인 부지런함은 이 땅에서부터 천국을 누리다가 영원한 천국을 상속받게 됩니다. 영적 부지런함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날마다 새롭습니다. 말씀의 자리와 찬양과 기도의 자리가 풍성합니다. 성도의 교제가 단단하고, 사랑의 나눔이 충실합니다. 영적 부지런함은 반복되는 훈련으로 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단단하게 만들기 위하여 3년 동안 훈련시켰습니다. 이 훈련이 예수님의 제자로 살게 합니다. 훈련받지 않으면 게으름의 자리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타락한 인간은 게으름을 자기 몸의 맡는 옷처럼 사용합니다. 게으름은 편리함을 선물합니다. 그래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추운 날 따듯한 방구석은 최고의 안식처입니다. 하지만 계속 머물고 있으면 죽음의 골짜기가 됩니다. 방문을 열고 나와서 차지만 신선한 공기를 먹어야 살아납니다.

 

신앙의 길에 게으름은 참으로 무서운 질병입니다. 게으름은 자연스럽게 다가옵니다. 게으름의 가장 큰 원인은 교만에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선 줄로 아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고 하였습니다. 교만이 오면 게으름이 따라옵니다. 이제 더 이상 할 게 없다는 생각은 게으름의 자리로 가게 합니다. 그리고 영적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또한 삶의 이유를 잊어버리면 게을러집니다. 살아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한 사람들은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게으름의 자리에 떨어지게 됩니다. 게으름이 지배하기 시작하면 냉소주의자가 됩니다. 삶 자체에 의미를 찾지 못하고 주어진 시간을 낭비하며 살아갑니다.

 

게으름이 지배하면 삶도 생각도 육체도 다 노쇠화됩니다. 힘이 없고 윤기도 사라지고 생기도 사라집니다. 주어진 삶을 하루하루 사는 것도 버거워합니다. 그러면 노쇠화가 빨리 진행됩니다. 게으름을 이기는 길은 부지런함입니다. 부지런함이 없이는 게으름의 자리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여기서 부지런함을 바르게 이해해야 합니다. 부지런함은 조급함이 아닙니다. 조급하게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바쁜 것도 아닙니다. 바쁘다고 부지런한 것이 아닙니다. 바쁘면서 게으른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부지런함은 주어진 일에 성실함을 의미합니다. 일해야 하고, 살아야 하는 이유를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 계속하여 배우는 삶입니다. 여기에 책 읽기는 두말할 필요가 없이 영적 건강을 유지 시켜 줍니다. 부지런함은 자신의 시간을 가치 있게 사용합니다. 여유가 있지만 알차게 사용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일과 이웃을 사랑하는 일에 균형을 가지며 살아갑니다. 부지런함이 노쇠화를 막습니다. 게으름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부지런함의 자리에서 생기있는 삶을 살아갈 때 행복은 활짝 피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