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컬럼

사랑이 위대한 이유

새벽지기1 2023. 2. 27. 07:28

사랑이 위대한 이유

 

유럽에서 일어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봅니다. 참으로 처참하고 끔찍한 전쟁입니다. 전쟁을 일으켜야 할 이유가 많아 보이지 않지만 서로 죽고 죽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최첨단의 무기들이 동원되서 도시를 파괴하고 사람의 생명을 뺏어갑니다. 가족은 흩어집니다. 젊은이들은 자신들의 재능을 피워보지도 못하고 전쟁터에서 차디찬 주검으로 마감합니다. 전쟁이 필요한 이유가 아무리 대단하다고 하더라도 인간의 생명만큼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가증한 모습은 힘없는 젋은이들은 전쟁터로 나가는데 늙은 돼지들은 샴페인을 먹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우크라이나도 다를 바 없습니다. 전쟁 중에 나타나는 관리들의 부정한 모습은 참으로 허탈하게 합니다. 지금 자국의 백성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불의한 방법으로 돈만 벌 생각을 합니다. 인간이 가진 탐욕의 모습을 정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튀르키예에서 끔찍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사상자만 20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에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 가운데 한 곳이 바로 수리아 안디옥입니다. 대지진이 일어난 현장은 아비규환입니다. 세계의 온정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가운데 서글프고 잔인한 일을 봅니다. 지진이라는 기회를 타서 상점을 약탈하고, 구호품을 가로채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보이스 피싱도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잔혹한 슬픔 앞에서 인간의 더러운 속성이 드러나는 일입니다.

 

전쟁도, 지진도 모두 슬프고 가슴 아픈 일입니다. 교회가 기도하고 돕는 일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전쟁과 재난 앞에서 인간의 본성이 여지없이 나타납니다. 이웃이 옆에서 죽어가고 있는데 그 앞에서 거짓과 자기 욕망을 채우는 일을 버젓이 합니다. 얼마나 인간이 사악한 존재인지 모릅니다. 저마다의 사정이 있겠지만,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멈출 수 없습니다. 인간의 죄성을 죽이지 않는한 누구도 예외가 아닙니다.

 

도대체 이러한 잔인함이 어디서 왔을까요? 우리는 그 장면을 가인의 모습에서 볼 수 있습니다. 부모의 타락을 물려 받은 가인은 죄의 확장성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자기 욕망에 먹지 말아야 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었습니다. 하지만 타자를 해치는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에게서 볼 수 있는 장면이 책임을 전가하는 죄였습니다. 모든 것을 남 탓으로 돌렸습니다. 죄의 씨앗을 볼 수 있습니다.

 

죄 가운데 태어난 가인은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바로 동생인 아벨을 살인한 것입니다. 가인이 이렇게 끔찍한 일을 한 것은 즉흥적인 일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가인은 모태로부터 죄악 가운데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죄악 가운데 오랫동안 살았습니다. 가인은 자신의 제사를 하나님이 받지 않자 안색이 변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네가 선을 행하였으면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고 말씀합니다. 이 말은 선을 행하였으면 제사를 열납하였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가인은 선을 행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마음에 악이 가득하였습니다. 죄악 가운데 살아왔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마침내 죄가 확장하여서 아벨을 살인하는 끔찍한 죄를 저질렀습니다.

 

하나님이 가인의 제사를 받지 않음은 믿음 없이 죄 가운데서 드렸기 때문입니다. 거룩하지 않은 예물은 하나님이 받으시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제사 제도를 알려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거룩이었습니다. 레위기의 주제어는 거룩입니다. 거룩이 없는 제사는 아무 가치가 없습니다. 이것은 신약의 예배에 있어서도 적용됩니다. 신령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의 중심은 거룩입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하였습니다. 죄가 주인 노릇하는 곳에는 거룩이 없습니다. 거룩이 없는 곳에는 인간의 타락한 욕망이 지배합니다.

 

인류가 경험하고 있는 탐욕의 현장은 죄의 열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탐욕을 극복하는 것이 인류가 평화를 누리는 길입니다. 그런데 탐욕의 극복은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탐욕과 욕망을 이기는 길은 사랑입니다. 사랑이 나타나면 죄를 이길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사랑이 죄를 이깁니다. 그러므로 사랑이 우리 안에 가득 채워져야 합니다.

 

사랑의 원천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 안에 가득찰 때 탐욕과 욕망에 사로잡힌 죄를 이길 수 있습니다. 사랑은 하나님입니다. 사랑은 십자가입니다.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예수님을 보내주셨고, 예수님의 사랑이 우리의 죄를 담당하셨습니다. 십자가의 사랑이 우리를 구원하였습니다. 오늘도 이 사랑이 우리를 살게합니다. 거룩을 살게하고, 죄와 싸울 수 있게 합니다. 이 땅에 일어나는 불의함을 멈추는 길은 사랑입니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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