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경건메세지

참새와 부엉이 인공지능

새벽지기1 2023. 1. 15. 06:52

참새와 부엉이 인공지능

 

“두세 마리의 참새들만 남았다.

그들은 어떻게 부엉이를 길들이거나 가축화할 수 있을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다(중략).
부엉이를 통제할 방법을 찾기도 전에 부엉이 알을 찾으러 떠난 무리가

알을 가지고 돌아오면 어쩌나 끊임없이 걱정하면서.”

닉 보스트롬 저(著) 조성진 역(譯) 《슈퍼인텔리전스》 (까치, 10쪽)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옥스퍼드대 철학과 교수겸 인류미래연구소장인 닉 보스트롬은

인공지능(AI) 연구 분야의 최고 석학 중의 하나입니다.
그는 가공할만한 인공지능이 더욱 개발되기 전에 인공지능에 대한

도덕, 윤리, 철학적 지침을 세워야 함을 역설하였습니다.
그는 ‘참새의 대화’라는 우화를 통해 설명합니다.
어느날 참새들이 부엉이가 한 마리 있으면 좋겠다며 대화를 합니다.
“부엉이 한 마리가 있다면 삶이 얼마나 편해질까요?

부엉이는 우리 어르신과 새끼들도 돌봐줄 거예요”
“부엉이가 우리 대신 고양이가 나타나는 걸 감시할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외눈박이 참새 한 마리가 권면을 합니다.
“잘못하면 큰 재앙이 될 것입니다. 부엉이를 길들이는 법부터 생각해야 합니다.”
하지만 동료들은 경고를 흘려들은 채 부엉이 알을 찾아 나섭니다.

 

이 우화의 뒷이야기는 적혀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참새가 아무 대책없이 부엉이를 데리고 오면 일어날 일들은 자명합니다.
참새들은 부엉이에 장악당하고, 부엉이는 둥지의 주인 자리를 꿰찼을 것입니다.
아무 대책없이 무한대 능력을 가져가는 인공지능(AI)이 개발되어가면

참새와 부엉이 이야기가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인공지능의 올바른 사용 지침을 위해 기도하고 참여해야 할 시대적 사명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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