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사귐의 소리

아가서 3장: 꿈에 본 내 님

새벽지기1 2022. 12. 18. 17:55

 

해설:

1절부터 5절까지는 여인의 꿈을 묘사합니다. 꿈 속에서 여인은 사랑하는 남자를 찾아 헤맵니다. 온 성읍을 찾아 다니다가 드디어 사랑하는 임을 만납니다. 여인은 그를 데리고 어머니의 집으로 데리고 갑니다. 그곳은 아무도 방해할 수 없는 사적 공간입니다. 여인은 마음껏 사랑을 나누기까지 아무도 방해하지 말아 달라고 예루살렘의 여인들에게 부탁합니다. 남자를 향한 여인의 사랑이 얼마나 강렬 했는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6절부터 11절에서 여인이 사랑하는 남자가 솔로몬으로 등장합니다. 그는 온갖 향수 냄새를 풍기며 여인에게 다가옵니다. 그는 가마를 타고 있는데, 칼로 무장한 빼어난 용사 예순 명이 그를 호위하고 있습니다. 그가 탄 가마는 최고급의 목재로 만들어졌고 금과 은으로 장식 되었으며 보랏빛 털을 깔았습니다. 그는 머리에 면류관을 쓰고 있습니다.  

 

묵상:

여인은 그 남자를 너무도 사랑한 나머지 꿈에서조차 그를 찾아 헤맵니다. 여인은 그를 찾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를 만나자 아무도 방해받지 않는 곳으로 데리고 들어가 마음껏 사랑하기까지 놓아주지 않습니다. 그만큼 여인은 사랑에 목이 마릅니다. 그 남자를 그토록 사랑한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목마름을 생각나게 합니다. 피조물인 인간에게는 하나님이 아니고는 만족되지 않는 영역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에게서 나왔기 때문에 하나님 안에서 만족을 얻지 않는 한 그 어떤 것으로도 만족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갈망을 외면하고 살려 하지만, 숨이 다할 때까지 완전히 외면할 수 없습니다. 그 갈증에 예민한 사람들은 여인처럼 하나님과의 깊은 사귐을 추구합니다. 기도의 골방에서 내면의 갈증이 충분히 충족될 때까지 놓아주지 않습니다. 

이 여인처럼 나는 하나님을 그토록 사랑하고 있는지 그리고 나는 이 여인처럼 그분과의 깊은 사랑을 절절하게 갈망하고 있는지 돌아보는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