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경건메세지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이야기

새벽지기1 2022. 11. 3. 06:37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이야기

 

“오귀스트 로댕Auguste Rodin의 〈생각하는 사람〉은 원래 〈지옥문〉가장 높은 곳에 놓여 있는 조각이다(중략).  
‘여기 들어오는 자. 모든 희망을 버려라’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단테의 《신곡》지옥 편을 형상화한 작품이므로

아마 중앙 상부에 고뇌하는 시인인 단테를 올려둔 것이 아니었을까(중략).
그렇게 우리는 세상이라는 지옥 속에서 사유한다.”

이진민 저(著) 《다정한 철학가의 미술관 이용법》(한겨레출판사, 247-248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1880년 로댕은 프랑스 정부로부터 신축된 미술관 입구에 청동 문을 제작해 달라는 의뢰를 받았습니다.
이에 로댕은 단테의 《신곡》 중 ‘지옥 편’을 소재로 수백 개의 드로잉과 습작을 거쳐 지옥문을 제작했습니다.
지옥문의 인물상에는 인간의 욕망과 쾌락, 절망과 공포 등 인간의 희로애락을 표현했습니다.
지옥문 제일 위쪽에는 ‘세 망령’의 조각상이 있고 바로 아래 중앙에 ‘생각하는 사람’의 조각상이 있습니다.
지옥문 앞에서‘생각하는 사람’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옥에 떨어지기 전의 고뇌와 고통을 생각하는 것인지,

지옥에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고뇌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지옥으로 가게 될 운명의 사람이 지옥문 앞에서 아무리 턱을 괴고 생각을 해도 소용 없습니다.
죽기 전에 삶의 결산이 있다는 것,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전도서를 통해 하나님이 끝없이 말씀하는 것이 바로 ‘죽음에 대한 인식’입니다.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전12:7)

죽음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내려 옵니다.
죽음에 대한 깊은 사색이 삶을 가장 풍요롭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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