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경건메세지

낙상매

새벽지기1 2022. 11. 1. 07:05

낙상매

 

“어미 매는 새끼 매에게 먹이를 줄 때 높은 곳에서 먹이를 떨어 뜨립니다.

그 먹이를 차지하려고 새끼들은 위험을 무릅쓰게 되고,

개중엔 둥지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지는 녀석도 생깁니다.

어미 매가 노리는 것은 바로 이 다리를 다친 낙상매입니다.

낙상 매는 유별나게 사납고 억센 매로 성장합니다.”

최준영 저(著) 《결핍을 즐겨라》 (추수밭, 51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나의 가치는 강점에만 있지 않습니다.

약점도 나고 강점도 나입니다.
약점이 사라져야 강점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약점을 약점으로 인정하고, 이를 통해 깨달음을 얻는 것,

그리고 약점을 극복하고 더 강자가 되는 것에 있습니다.
“서얼 출신 조선 후기 실학자 이덕무의 설명에 따르면, 낙상매는 때때로 금테 발찌를 두르고 임금의 사냥에 사용되곤 했습니다.”(51쪽)
상처 입었던 낙상매는 병아리처럼 살 수도 있고, 임금의 사냥에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바울사도는 육체의 가시가 걸림돌이 되지 않았습니다.

육체의 가시로 인해 겸손을 배우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리하여 그의 약점은 하나님의 능력이 머무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고후12:7)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고후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