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혹시 여호와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신다면.(삼상 12:15-31)

새벽지기1 2022. 10. 8. 06:51

"22 이르되 아이가 살았을 때에 내가 금식하고 운 것은 혹시 여호와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사 아이를 살려 주실는지 누가 알까 생각함이거니와 "(삼상 12:15-31) 

하나님의 말씀을 업신여겼던 다윗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밧세바와 얻은 첫 자녀가 죽음을 당합니다. 하나님을 업신여김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다윗의 심장에 못을 박았습니다.

다윗은 아이가 병들었을 때 금식하며 기도하였습니다. 신하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온전히 금식하는 일에 매진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자녀를 데려가셨습니다. 그러자 다윗은 금식을 끝나고 밥을 먹습니다. 신하들은 이해할 수 없는 모습에 당황하였습니다. 그러자 다윗은 자신이 금식한 것은 혹식 하나님이 자신을 불쌍히 여겨주셔서 아이를 살려주실 줄 기다렸기 때문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의 뜻이 이뤄졌으니 금식을 끝내는 것이라 말합니다.

그런 후에 하나님은 밧세바를 통하여 솔로몬을 주십니다. 솔로몬을 향하여 여디디야라고 부릅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리고 요압을 통하여 우리아를 죽인 암몬의 랍바를 점령합니다. 요압은 최종점령을 다윗이 하게 함으로 다윗의 권위를 세워줍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심판과 은혜가 다윗에게 임하였습다.

그러나 다윗에게는 또 다른 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암몬 왕의 보석이 가득한 왕관을 자신의 머리에 쓴 것입니다(30절). 다윗의 내면이 욕망으로 채워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암몬 사람들을 끔찍할 정도로 혹독하게 다스리는 모습은 선한 왕의 모습이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31절). 여전히 성화되어야 할 모습입니다.

본문은 분명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아의 죽음 이후에 다윗은 철저하게 자신의 죄에 대하여 회개하였습니다. 하나님의 긍휼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간절한 기도에 하나님은 아이를 데려가심으로 응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업신여김에 대한 심판이 공의롭게 이루시기 위함입니다. 죄 용서함이 공의의 면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응답하심에 순종하였습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지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온전한 회개와 순종에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솔로몬과 랍바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다윗과 밧세바에게 하나님은 위로하여 주셨습니다.

그러나 다윗에게는 여전히 성화되어야 할 모습이 있습니다. 죄는 한번의 회개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싸워야 할 것입니다.

고난 뒤에 은혜가 오지만 은혜 뒤에 시험이 기다리고 있음을 봅니다.

성화를 위하여 우리가 할 일은 분명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업신여기는 죄를 범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함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깨어 있어 쉬지말고 기도해야 하는 일입니다. 오늘도 그렇게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