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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天命)을 기다리기 전에 최선을 다한다?

새벽지기1 2022. 10. 8. 06:48

천명(天命)을 기다리기 전에 최선을 다한다?

 

“예로부터 서양 사람들이 초월적인 신을 믿고 ‘신에게 기도했다’면, 동양 사람들은 ‘천명을 기다렸다’.
‘신에게 기도하는 것과 ‘천명을 기다리는’ 행동은 어떻게 다른 것일까?

어떤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 신에게 기도하는 태도는

어떤 일을 수행하고 나서 천명을 기다리는 태도와는 분명히 구별된다.”

이호건 저(著) 《30일 인문학》 (21세기북스, 28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고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뜻의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경구가 있습니다.
핑계대지 않고, 게으르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에서는 옳습니다.
그러나 신앙적으로 보면 옳지 않습니다.
먼저 자신이 일을 다 벌여 놓고, 하나님께 이 일이 잘 되게 해달라고 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마치 하나님을 알라딘의 램프에 나오는 거인 종처럼 여기는 행위입니다.
최선을 다하기(盡人事) 전에, 일을 벌이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물으며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일을 하는 도중에도 하나님께 늘 물어야 합니다.

시작도 기도이고, 과정도 기도입니다.
5만번 이상으로 기도의 응답을 받았던  ‘고아의 아버지’ 조지 뮬러의 삶의 비밀은

“기도보다, 하나님보다 앞서지 말자”입니다.  
사람의 최선(盡人事)이 성령님보다, 기도보다 앞서면 안 됩니다.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 (눅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