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우리의 기준은 언제나 하나님입니다 (레19:19-37)

새벽지기1 2022. 8. 9. 06:39

"37 너희는 내 모든 규례와 내 모든 법도를 지켜 행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레19:19-37) 

신약성경이 가장 많이 인용하는 구약을 찾으라면 레19장일 것입니다. 그만큼 레19장은 구약율법의 정수를 다 담고 있습니다. 레19장은 십계명을 반복하여 설명하고 있음을 봅니다. 19-37절의 본문은 이러한 십계명을 좀더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오늘 말씀은 총 7번 '나는 여호와라'는 말씀으로 진행됩니다. 우선 다른 종의 혼합을 금하고 있습니다(19). 모든 가축과 농작물도 하나님이 창조하신대로 있을 것을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생명과학의 시대, 배아복제와 유전자변이의 시대에 심각한 질문을 던지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종의 신분에서 자유하지 않았지만 결혼한 여종과 자유 신분이 남자의 간음행위에 대한 규례입니다. 둘다 자유인이었다면 사형에 해당되는 죄를 저지른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 노예의 신분인 여인이었기에 사형을 당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죄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반드시 속건제를 통하여 죄 사함을 받아야 합니다(20-22).

그리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과일 나무를 심을 때 3년은 먹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4년째 하나님께 드리고, 5년째에 과실을 먹어야 합니다. 이것은 실제적인 문제와 영적인 문제를 다 고려한 명령입니다(23-25).

두번째는 무엇이든 피가 흘리는 채로 먹으면 안 됩니다. 그것은 피에 생명이 있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충분히 삶아서 먹어야 합니다. 또한 점을 치지말아야 합니다. 점은 귀신의 종됨을 인정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머리를 둥글게 깍는 일과 수염끝을 상하게 하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은 다 우상숭배와 관계있는 의식입니다. 여기에 한 가지 문신하는 것 역시 죽은 자와 관계되 것입니다. 문신 역시도 우상숭배와 관계있습니다. 그리고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야 합니다(26-30).

셋째는 신접한 자와 박수를 믿지 말고 따르지 말아야 합니다. 이들은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있으면 사람들의 영혼을 미혹합니다(31).

넷째, 노인을 공경하는 일입니다(32절).
다섯째, 가나안 땅에 거하는 이주민들을 학대하지 말고 존경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이민 정책에 있어서 아직도 후진국 수준입니다. 이민정책을 잘 다루는 귀한 인재와 국민의 의식수준이 높아지기를 기도합니다.

다섯째, 재판관들이 공정하게 살피고 판결해야 합니다. 재판부의 작은 실수와 부정 하나는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 버립니다. 그러므로 정직과 공의와 투명함이 재판의 핵심입니다. 법이 선택적 정의가 되면 그 나라는 끔찍한 결과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 모든 규례를 끝까지 지키라고 말씀합니다. 나라의 흥망성쇠와 한 사람의 일생에 하나님의 규례가 중심에 있습니다. 개인이 세상의 중심이 아닙니다. 본능에 따라 살면 무질서의 사회가 도래합니다. 하나님의 법이 질서있는 사회를 만듭니다.

우리 시대는 하나님을 보좌에서 끓어내리고 인간을 그 자리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자유라는 명목하에 하나님을 없애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나는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소리가 들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삶이란 삶의 모든 영역에 여호와 하나님이 중심이심을 증거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기준을 세우는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흔들리지 않게 기준을 바로 세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