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무엇이 길래
글쓴이 /봉민근
사람은 자기의 분수를 알아야 한다.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는 것이 교만이다.
자신의 눈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눈썹마저 볼 수 없는 것이 인간이다.
가까이 있다고 그 눈썹이 몇 개가 있는지 헤아릴 자도 없다.
과학자들마저도 우리가 거하는 은하계 안에 별이 몇 개가 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하물며 하늘에 펼쳐진 저 우주를 측량한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하다.
은하계를 넘어 우주보다 크신 하나님을 다 안다는 것이 어찌 가당하겠는가?
인간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범위 안에서만 알 수 있으며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고 만질 수 있고 누릴 수가 있다.
평생 자기의 고향을 떠나 살아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무수히 많다.
그런 사람들이 접해 보지 못한 세상을 다 아는 것처럼 떠들어 대서는 안 된다.
지구 밖을 한 번도 나가보지 못한 인간이 하나님의 세계를 다 이해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고
알려고 하는 자체가 무모하다 할 것이다.
인간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범위 안에서만 자유를 누릴 수가 있다.
자신이 어떤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그에 합당하게 분수를 지키며 사는 것이 겸손이다.
허황되게 욕심을 내봤자 하나님이 허용한 범위를 결코 벗어날 수가 없다.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자신의 부족과 연약한 한계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티끌과 같은 존재가 바로 인간이다.
주님을 안다는 것은 그분의 광대하심 앞에서 무릎 꿇을 때에 비로소 그분이 보인다.
내가 무엇을 하여서 역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역사는 하나님의 허락의 산물이고
범사에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순응하며 사는 것이 피조물인 인간의 본분이다.
만약에 내가 만든 물건이 나에 대하여 평가하며 나의 존재를 부인하는 일이 일어난다면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이처럼 말도 안 되는 일을 하는 것이 바로 인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사랑하시고 나의 삶을 지켜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세상 그 무엇으로도 표현할 길이 없다.
사람이 무엇이관데 주께서 그처럼 높이시고 인정하시며 사랑으로 보살펴 주시는지 은혜 위에 은혜가 아니겠는가?☆자료/ⓒ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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