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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헛 믿고 사는 사람들

새벽지기1 2022. 5. 5. 06:25

예수 헛 믿고 사는 사람들     


 
글쓴이/봉민근


예수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만왕의 왕(王)이요 만주의 주(主)로 모시고 사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예수님을 세상의 권세자들이나 왕만큼 전혀 대우해 드리지 못하고
하나님을 거스르고 살고 있다는 것이다.

나부터 입만 열면 우리의 왕이시여 라고 하지만 입술로만의 왕을 말하고 있을 때가 많다.
세상의 왕을 그렇게 허술하게 대하며 왕의 명령을 함부로 취급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을 너무나 함부로 대한다.

우리의 예배의 자세를 보면 안다.
정말 왕 앞에서 왕께 드리는 예배의 모습이 맞는가?
졸기도 하고 다른 생각에 빠지기도 하고 지루하다 느끼며 예배하고 있다면
왕 앞에서 그 얼마나 무례한 모습일까?

사극을 보면 아뢰옵기 황송하오나라는 말이 가끔 등장한다.
과연 주님을 대할 때에 황송한 마음은 들기나 하는 것인지...
세상의 왕에게도 행하지 않는 말과 행동을 주 앞에서 서슴없이 행하는 것은

세상 패륜아나 잡배들이 행하는 모습들이다.

나는 생각해 본다.
그 동안 수십 년 믿으면서 얼마나 예수님을 나의 진짜 왕으로 모시며 살아왔는지...
예수님이 나의 삶에 진정한 왕이셨는지....
시도 때도 없이 무례하고 그 앞에서 악을 행하며 때로는 얼굴을 붉히며 형제들과 다툼을 일으키고
거짓과 죄와 허물을 드러 내는 것이 감히 그분 앞에서 행할 수 있는 일들이었는가?

세상의 권세 앞에서도 감히 그러지 못하는 인간들이 하나님 앞에서 그런 모습으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잘못되고 무례한 일인지도 모르고 산다면 예수 헛 믿은 것이다.

예수를 믿기는 믿는데 헛 믿고 있다면 나의 정체성은 무엇이란 말인가?
과연 그러고도 많은 사람들과 천사들 앞에 설 때에 예수 믿는 사람이라고 인정받을 수 있을까?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분의 권위를 인정하고 그 앞에 무릎을 꿇는다는 말이다.
그분의 섭리와 통치를 따른다는 말이다.

기왕에 예수 믿는 것인데 주님을 주님 되게 왕을 왕으로 모시고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

언제나 말로만 믿습니다를 외치며 삶은 거꾸로 가면서 그러고도 진짜 예수쟁이라고 해서는 안 된다.
종은 종답게 살 때에 그 직분에 합당한 삶을 사는 것이다.
아직도 나의 주인이 예수님이 아니며 나의 왕이 예수 그리스도가 아닌 삶을 산다면
기분이 상할지는 몰라도 이는 100% 가짜가 맞다.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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