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패괴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패괴함이었더라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강포가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창 6:12,13)
노아는 위로자 였습니다.[창5:29] 수고한 사람들을 위로해 주는 사명을 가지고 보낸 받은 자가 바로 노아였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노아에게 고통스러운 하나님의 음성이 들린 것입니다. 그것은 사람의 죄악이 땅에 관영한 것입니다. [창 6:5] 사람들의 생각이 모두 악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뜻을 대적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창 6:11] 하나님 앞에 패괴하며, 강포가 땅에 충만하였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보신 하나님게서 노아에게 마지막 경고를 하십니다. 그것은 이들의 끝날이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시대를 보면서 이러한 모습을 느끼게 됩니다. 정말 죄악이 땅에 충만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서로를 위한 사랑을 나누어 주는 삶은 이제 사라졌고 오직 자신의 안위만을 위하여 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었습니다. 걸식 아동을 위한 도시락 사건, 영양실조로 죽어가는 아이들, 그리고 비양심적인 교육부 장관의 모습등 모든 것이 죄악이 충만한 세상의 한 단면을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정말 정직이라는 말이 무색한 지경이 되어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며 오직 진리만을 선포해야 할 교회에서 경호원들이 지키고 있고, 쌍소리가 오가고 있고, 서로들 개혁이라는 명목하에 하나님의 영광은 송두리째 갉아먹고 있는 현상을 보면서 가슴을 찢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정말 교회까지 더러운 영이 지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끝이 가까운 것입니다.
그 끝날이 내 앞에 이르렀다는 말씀은 너무나 무서운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반드시 이루어 지기 때문입니다. 누구도 이러한 하나님의 공의에서 벗어날 자가 없습니다. 죄의 문제는 반드시 심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입니다. 죄의 문제의 해결 없이 부흥도 없으며, 개혁도 없는 것입니다. 너무나 쉽게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 시대를 보고 부흥이 오라고 기도하고, 찬양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참으로 눈물로 자신의 죄악을 통회하고 자복하는 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것만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으며, 소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소망이 없는 절망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죄악이 충만한 가운데 한 사람을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그를 통하여 자신의 나라를 이루어 가시겠다고 선언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노아와 언약을 맺었습니다.[18절] 노아가 잘 나서 맺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리고 이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온전히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창조의 약속을 이루어 가십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소망이 없다고 아우성치고 있는 이 세상에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를 부르시고 있습니다. 정직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죄악이 충만한 가운데 하나님 앞에 살려고 하는 자를 기다리시는 것입니다. 세상의 관점에서 보면 어리석은 자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죄악과 상관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살려고 하는 자를 부르십니다. 그리고 이를 통하여 창조의 약속을 이루어 가시는 것입니다.
여기에 기도의 제목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가 자신이 되기를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스스로의 나의 모습을 보면 분명히 소망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소망이 없고, 어두움에 사로 잡혀 있는 이 세상에 소망을 전할 수 있는 자가 되도록 간구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목사로서 정직하게 하나님을 대면 할 수 있는 믿음이 되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소망이 없는 세대에 소망이 있음을 분명하게 알려줄 수 있는 목사가 되도록 기도합니다. 그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면 너무 부끄러울 것입니다. 그래서 술수보다는 정직하게 개혁교회의 길을 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날에 하나님의 긍휼을 기대하면서 오늘도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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