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2월 16일
우리가 교회 생활을 하다보면 다른 사람들보다 더 열정적인 수고와 봉사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때가 있다. 오히려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그래서 그들이 얼마나 필요한 사람들이고 중요하고 가치 있는 사람인가를 망각한다. 그러다가 그들 중에 누군가 실수라도 하면 우리는 쉽게 지적을 하고 비난을 한다.
이처럼 죄는 인간의 언어를 지배한다. 죄가 지배하는 인간의 실상의 언어는 거짓말, 비난의 말, 꾸며대는 말, 남을 괴롭히는 말, 분노의 말, 증오심을 감춘 말로 나타난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가장 성숙하고 교양이 있고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참된 매력과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일까?
가장 인간다운 최고의 엘리트는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이다. 우리가 어떤 언어의 사람인가는 어떤 종류의 인격을 가진 사람인가를 그대로 드러낸다. 예수님도 사람은 그 마음의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한다고 했다. 마음에 악이 쌓여있는 사람에게는 악한 말만 나온다. 그러나 마음에 선이 쌓여있는 사람은 마음에 선한 말만 나온다. 예수 그리스도를 덧입는 새사람의 언어가 있어야 한다.
“무릇 너희는 더러운 말은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에 소용 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며 듣는 자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무슨 말이 더러운 말일까? 사람들이 들어서 전혀 유익이 되지 않는 말이다. 들어서 기쁨이 없고 들어서 용기를 주지 못하고 들어서 따뜻하지 않은 말은 옛사람의 언어요, 죄성의 언어다.
죠지 와인버그가 셰익스피어가 가르쳐주는 ‘세상의 지혜’라는 책에서 이런 말을 했다. “자기가 말할 때는 활발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말할 때는 멀뚱거리며 다른 데를 쳐다보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매우 위험한 사람이다.” 어떤 사람이 곁에 있어야 할까?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때 “나는 당신 곁에 있습니다. 당신의 말을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라는 느낌을 상대방에게 확실하게 전달해주는 사람 곁에 있으라고 했다.
‘나의 테마는 사람, 그리고 나의 프로젝트는 세계’라는 책에서는 똑같은 이야기를 편안한 마음으로 전해주는 사람! 진정한 마음으로 전해주는 사람! 담담하고 따뜻한 언어로 전달해주는 사람이 가장 세련미가 넘치고 아름다움이 넘치는 사람이라고 했다.
델 카네기의 말처럼 칭찬은 가슴에서 나오지만 아첨은 이빨 사이에서 나온다. 칭찬하는 습관이 몸에 밴 사람은 얼마나 거룩하고 아름답고 매력적인지 모른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켄 블란차드가 칭찬 원칙을 말했다.
그 첫째가 칭찬할 일이 생기면 즉시 칭찬하라, 잘못한 것만 가지고 뒤통수치기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
둘째는, 잘한 점을 구체적으로 칭찬하라.
셋째는, 가능하면 공개적으로 하라.
넷째는, 긍정적인 눈을 가져야 칭찬할 일이 생긴다.
마지막으로는, 가끔은 자기 자신을 칭찬하고 격려하라.
살다보니 가끔은 사람이 들을 수 있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두려운지 모르겠다.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면 하나님과 사람 앞에 죄도 덜 지을 수 있을 텐데…
우리의 행동과 발언과 존재의 가치와 영향이 하나님의 은혜를 도입하기 위하여 있다는 사실과 모든 사람을 옳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기뻐하시는 마음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사는 생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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