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말씀묵상

끓는 가마 비유!(겔24:1-14)

새벽지기1 2020. 12. 24. 07:14

끓는 가마 비유!(겔24:1-14)


본문에서는 끓는 가마 비유를 통해 예루살렘 멸망에 대해 예언한다.

에스겔은 바벨론 포로 9년째 되던 해(B.C.588년)에 이 예언의 말씀을 받고,

곧 있을 느부갓네살의 예루살렘 침공을 눈앞에 둔 시점으로,

끓는 가마 비유는 곧 유다 왕국의 처절한 멸망을 보여주는 상징적 행동이다.

 

여기서 가마는 예루살렘 성읍을 상징하며,

가마 안의 각을 뜬 양고기는 큰 고난 가운데 멸망할 유다 백성을 가리킨다.

또한 가마 안의 찌들은 녹은 유다 백성들이 대대로 저지른 온갖 사악하고 가증스런 찌든 범죄행위를 상징하며,

가마에 지펴지는 불은 예루살렘을 멸망에 이르게 할 바벨론의 군대를 가리킨다.

 

여기서 예루살렘 성읍을 ‘녹슨 가마’로 비유한 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임재를 상징하는 거룩한 도시였던 예루살렘이 온갖 죄악으로 더럽혀진 도시가 되었음을 뜻한다.

이는 거룩하게 성별(성전) 된 우리에게 주시는 경고의 메시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