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하용조목사

하나님의 전신갑주(2)

새벽지기1 2019. 6. 11. 12:50


우리의 싸움은 영적 전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전신갑주를 입으라.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영적으로 무장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진리의 허리띠와 의의 가슴받이  


14절을 보면 ‘굳건히 서서’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 말씀은 ‘절대로 힘들어도 물러나지 말라’, ‘포기하지 말라’, ‘끝까지 나아가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목적지가 있는데 그 목적지에 갈 때까지 누가 방해하더라도 결코 포기하거나 쓰러지지 않고 끝까지 가야 합니다. 이것이 영적전쟁의 핵심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여섯 가지 전신갑주를 입어야 합니다.


첫째는 진리의 허리띠입니다(14절).

이 허리띠는 옷맵시를 위한 것이 아니라  힘을 쓰기 위한 도구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역도선수가 역기를 들어올리기 위해서 허리에 매는 굵고 넓은 띠 같은 것입니다. 당시 로마병사들은 싸움터에 나갈 때에 굵고 넓은 가죽으로 만든 허리띠를 했습니다. 무거운 칼과 방패를 들고 싸우기 위해서였습니다. 여러분, 진리가 무엇입니까? 두 가지입니다. 예수님과 말씀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예수님으로 충만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권력, 돈이 아니라 예수님이 우리의 힘입니다. 예수님만이 진리요(요 14:6),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힘입니다(느 8:10).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께 딱 붙어 있을 때에 인생에서 힘을 발휘 할 수 있습니다. 사탄이 공격해도 힘을 잃지 않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말씀이 진리입니다. 이것은 진실, 정직 등을 포함합니다. 힘주어 말한다고 힘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진리이신 예수님을 따라서 그 안에 머물면서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이 원하는 뜻대로 진리 가운데 행할 때에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둘째, 의의 가슴받이입니다(14절).

가슴받이는 목부터 시작해서 가슴과 허벅지까지 감싸는 금속판입니다. 심장, 폐 등을 칼과 화살로부터 보호하는 판입니다. 이것을 붙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의가 무엇입니까? 의는 두 가지입니다. 예수님입니다. 우리가 똑바르다 인정받을 분은 예수님 밖에 없습니다(롬 5:9).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로 의롭다는 인정을 받았습니다.  또, 의는 예수님을 믿은 사람이 도덕적으로 바르게 사는 것을 말합니다. 교회의 심장과 같은 선교를 보호하고 예배를 보호할 수 있는 힘은 크리스천들의 바른 삶에서 나옵니다. 우리가 바르게 살지 않으면 사람들은 우리의 심장을 공격할 것입니다.  


복음의 신과 믿음의 방패  


셋째, 평화의 복음의 신입니다(15절).

이 말씀의 초점은 신발이 아닙니다. 신발을 막 신으려고 준비하는 발입니다. 무슨 뜻입니까? 항상 떠날 준비를 하고 살라는 것입니다. “오늘이라도 주님께서 명령하시면 출동할거야”라는 준비된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마귀를 깨뜨릴 수 있는 무기입니다. 마귀는 우리를 이렇게 유혹합니다. “꼭 오늘 해야 돼? 이렇게 바쁜데 꼭 예배를 지금 드려야 돼? 다음에 해. 기회는 많아.” 이렇게 안심시켜서 우리의 무장을 해제시킵니다. 군대에는 ‘5분 대기조’라는 것이 있습니다. 잠을 자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비상이 걸리면 5분 만에 출동해야 합니다. 이 사람들은 군화를 벗지 않습니다. 끈도 풀지 않습니다. 잠을 잘 때도 군화를 신고 잡니다. 옷도 벗지 않습니다. 언제라도 주님의 출동 명령이 내리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출동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을 마귀는 무서워합니다. 교회는 늘 출동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전통, 안정 운운하며 ‘이 상태가 좋사오니 새신자도 오지 말고 우리끼리 즐겁고 아름답게 오순도순 살자’면 큰일납니다. 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주님께서 오시는 그날까지 온누리교회가 늘 나갈 준비를 하는 교회로 서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넷째, 믿음의 방패입니다(16절).

당시 방패는 길이 1.2m, 가로 70㎝로, 가죽을 몇 겹으로 붙여 만들었습니다. 병사들은 전쟁에 나가기 전에 방패를 물에 담가두었습니다. 그러면 가죽이 물을 흠뻑 빨아들입니다. 적군이 불화살을 쏘면 물을 먹은 방패 가죽에 박히자마자 꺼져버립니다. 그것이 이 방패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사탄도 여러분에게 계속해서 불붙은 화살을 쏩니다. 의심의 화살, 절망의 화살, 포기의 화살, 두려움의 화살, 염려의 화살, 핍박의 화살을 계속 쏩니다. 그 화살이 우리에게 박혔을 때 그 화살에 붙어있던 불이 번지지 않고 불을 꺼뜨리는 게 뭔지 아십니까? 그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죽음도 나를 예수님으로부터 끊을 수 없습니다. 배고픔도 나를 예수님으로부터 나를 끊을 수 없습니다(롬 8:38~39). 이것을 믿을 때에 의심이 생기지 않습니다. 가족 중에 아직 혼자 예수님을 믿고 계신 분이 있습니까? 흔들리지 마십시오. ‘나는 우리 가문의 아브라함이다’라고 생각하십시오.  CGNTV로 예배드리는 선교사님들이 있다면 ‘내가 이 종족의 아브라함이다’라고 믿으십시오. 흔들리면 안 됩니다. 이 믿음이 있어야 끝까지 갈 수 있습니다.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다섯째는 구원의 투구입니다(17절).

투구를 쓰는 두 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는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승리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내가 구원받았다는 확신이 있을 때에 우리 머리가 다치지 않습니다. 구원은 우리의 승리의 상징입니다. 저는 한 가지 확신하는 것 있습니다. 저는 절대로 망하지 않습니다. 주인공이 죽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영화를 보면 안심이 됩니다.  주인공이 100층에서 떨어져도 괜찮습니다. 포탄이 떨어져도 됩니다. 설령 그 주인공이 죽었을지라도 다시 살아납니다. 구원이 그런 것입니다. 구원은 ‘마지막에 너는 죽지 않는다’는 약속입니다. 로마 군병들은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오면 행진을 합니다. 그때 대장이 칼을 뽑아들고 “빅토리, 승리”를 외치면 그 뒤를 따라오는 병사들이 “승리, 승리, 승리” 외칩니다. 예수님께서 지금 이 순간 우리 옆에서 “승리”라고 외치고 계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잠깐만요. 패배, 패배”라고 한다면 되겠습니까? 당당하십시오. 여러분은 마지막에 살게 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령의 검입니다.

성령의 검은 정확히 번역하면 성령께서 주시는 칼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다른 어떤 것보다도 말씀으로 무장하십시오. 말씀을 읽고, 외우고, 배우고, 공부하십시오. 이 칼로 무엇을 해야 할까요? 모든 궤변을 무너뜨리고, 이상한 이단 이론들, 희한한 이론들, 스스로 높아진 주장들을 무너뜨려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시켜야 합니다(고후 10:4~5). 여러분, 하나님을 대적하는, 말씀을 대적하는 경영이론들이 세상에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말씀에 기초한 경영이론을 세우면 그 경영이론이 세상에 모든 경영이론을 사로잡아서 그리스도께 복종시킬 것입니다. 성경은 모든 학문의 출발점이기도 하지만 모든 학문의 전부입니다. 모든 이론의 근거가 성경에 있는데 이 말씀에 근거한 이론을 만들어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이론들을 무너뜨리고 다 사로잡아서 그리스도께 복종시켜야 합니다. 그것이 성령의 검입니다. 귀신들이 사람의 생각을 혼미하게 해서 만들어 놓은 모든 인생이론을 말씀에 근거해서 부숴야 합니다. 잘못된 생각, 잘못된 행동, 잘못된 이론들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말씀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크리스천의 종교개혁은 딱 하나입니다. 말씀에 따른 개혁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선포하고 축복합니다. 말씀을 읽으십시오. 말씀을 전하십시오. 말씀을 공부하십시오. 말씀을 외우십시오. 그럴 때에 내 인생에 개혁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잘못된 이론들을 파할 수 있는 진정한 논리가 내 머리에, 내 입술에, 삶에 일어나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