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 기독교를 만나다·한재욱목사

독서는 생각하는 힘을 길러준다

새벽지기1 2019. 5. 22. 07:58


인문학 나눔

“책을 읽으면서 ‘이것이 정말 옳을까’ 라고 질문하면
옳은지에 대한 판단을 하게 됩니다. 
 ‘다른 좋은 방법은 없을까’ 라고 질문하면
더 좋은 방법이 있는지 생각하게 되고,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라고 물으면
적용할 방법을 고민하게 되죠.”

안상헌 저(著) 「청춘의 인문학(북포스, 26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기독 메시지


책의 저자(著者)는 독자에게 있어서는 타자(他者)입니다.
독서는 저자의 견해, 즉 타자의 발견을 통한 이해의 확대를 줍니다.
타자는 나를 넘어서는 영역 즉 ‘다름’ 을 전제로 합니다. 
그러나 타자가 항상 옳은 것은 아닙니다. 
독자는 독서를 통해서 타자의 견해를 수용하는지, 거부하든지, 아니면 타협하게 됩니다. 
만약 일방적 수용만을 한다면 ‘죽은 독서’가 됩니다. 
독자는 저자의 생각을 수용하기도 하고 넘어서기도 하면서 주체적으로 해석하는 법을 길러야 합니다.

독서를 통한 타자와의 만남, 타자와의 그 치열한 ‘생각 전투!’를 통하여
독자는 ‘생각하는 힘’ 을 기르게 됩니다.
타자의 주장이 너무나 강력하고 감동적이어서 나에게 전적으로 수용되면
카프카가 말하듯이 “책은 도끼” 가 됩니다. 
도끼 같은 책을 만나는 것은 축복입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책 중에서 좌우에 날선 도끼와 같은 최고의 책이 있습니다. 
 바로 성경입니다. 
 성경은 우리의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까지 파고들어 우리를 변화시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히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