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 기독교를 만나다·한재욱목사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새벽지기1 2019. 5. 17. 06:37


인문학 나눔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보아주는 것이 사랑이다.
좋지 않은 것을 좋게 생각해주는 것이 사랑이다.
싫은 것도 잘 참아주면서 처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나중까지 아주 나중까지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

나태주 저(著) 「오래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RHK, 137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기독 메시지


유명한 스티븐 코비의 「오늘 내 인생 최고의 날」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남태평양의 키니와타 섬에 자니 링고라는 성실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신실하기로 유명한 그가 비웃음을 사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위해 지불한 암소 8마리 때문입니다.

이 섬에서는 결혼을 할 때 남자가 여자의 아버지에게 암소로 대가를 치르는 풍습이 있습니다.
보통 여자라면 암소 4마리, 그렇지 않으면 암소 3마리,... 암소 1마리를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자니 링고의 아내 사리타는 그리 예쁜 여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암소 8마리를 주었으니 비웃음을 살만했습니다.

얼마 후 어느 선교사가 링고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선교사는 그의 아내 사리타를 보는 순간 놀랐습니다.
소문과는 달리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입니다.
빛나는 눈과 자신에 찬 미소, 당당한 걸음...
“아내의 모습이 왜 소문과 이토록 다르죠?”
“결혼 전에 여자들끼리 모여서 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한 여자가 나는 암소 4마리에 시집왔다고 말하면,
다른 여자는 자기는 암소 5마리에 시집왔다고 자랑합니다.
암소 1마리에 시집온 여자는 고개를 숙이고 말이 없습니다.
나는 아내에게 자존감을 심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자부심을 가지라고 암소 8마리를 주고 결혼한 것입니다....”
암소 8마리의 가치를 쳐 주는 순간 아내는 정말 암소 8마리 가치의 존재로 거듭났습니다. 
가치 있게 봐주는 눈, 넉넉하게 평가해주는 따뜻한 마음이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예수님은 포기 상태의 베드로에게 “반석이 되리라” 고 하나님의 관점을 말씀해 줍니다.
그 말씀 그대로 베드로는 교회의 반석이 됩니다.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마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