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여정/7. 이웃들과 나누는 글

깊고 따뜻한 마음으로 거룩한 부담을 가지심에 감사드립니다.

새벽지기1 2017. 12. 16. 10:42


새 날이 반복되고 있지만 오늘이라는 이 날이 주어짐은 하나님의 신비입니다.

세월을 주관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이 나의 주되심은 생명의 신비입니다.

이러한 신비의 연속에서 주님의 은혜를 나누며 함께 그 순례길을 갈 수 있음은 분명 주님의 은혜입니다.

바라기는 그 은혜 안에서 주님의 기쁨 된 믿음의 길을 갈 수 있길 소망해 봅니다.


권사님. 그간 주 안에서 평안하셨지요?

올해가 가기 전에 두 분을 뵙고 싶다는 간절함이 마음으로 그치는가 싶어 아쉽습니다.

남은 날 동안 그러한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두 분을 뵙고 난 후 늘 저의 기억 안에 계시고

때때로 두 분을 위하여 그리고 베다니동산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기에 낯설지 않습니다.

주님의 은혜 안에서 농익은 두 분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게 되어 감사하고,

늘 마음으로만 계획했던 저의 남은 여정을 다시 그려볼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권사님, 두 분께서 저의 믿음의 벗 신목사에게 베풀어 주시는 배려에 감사를 드립니다.

깊고 따뜻한 마음으로 거룩한 부담을 가지심에 감사드립니다.

그간 제법 오랫동안 신목사의 삶을 지켜보며 늘 위하여 기도해 왔기에

때때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함께 삶을 나누기도 하고 함께 기도해 왔기에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지내왔지만

지금도 그 과장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에 아쉬운 마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요 믿음 있는 친구이기에

주님께서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바라보며 기도하게 됩니다.

바라기는 저의 남은 믿음의 여정 가운데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님께 간구해 보기도 합니다.

 

제법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겨울잠을 자기 시작한 베다니동산의 아름다운 나무들이 따뜻한 봄날을 기약하고 있겠네요.

그래도 나름 겨울 정취를 뽐내리라 여겨집니다.

그 동산을 드나드는 모든 이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추운 겨울을 넉넉히 지내리라 믿습니다.

 

큰 딸 한나가 손주 녀석과 함께 하룻밤을 묵고 잠시 후에 떠나려하고 있습니다.

어느새 손주 바보가 되어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서

이 또한 주님께서 베푸시는 은혜요 기쁨임에 감사하게 됩니다.

두 딸의 모습 속에 먼저 주님 곁으로 떠난 사람의 모습이 자주 비추어 집니다.

그리움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게 됩니다.

 

권사님! 건강하십시오.

위하여 기도하겠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