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찬바람이 불어옵니다.
머리에서 시작한 떨림은
심장으로 달려왔습니다.
모두가 움츠립니다.
반가운 것인지 두려운 것인지
고개를 들 수 없습니다.
눈이 오더니 비가 옵니다.
아스라이 걸려있던 단풍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찬바람이 불어옵니다.
앞만 보고 걸었던 시간은
잠깐 돌아보자고 합니다.
갈 수 없었던 길도 있고
가지 못했던 길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야 할 길이 남아 있습니다.
비가 오더니 눈이 옵니다.
눈이 오더니 바람이 붑니다.
바람이 불더니 사람이 옵니다.
'좋은 말씀 > 신동식목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앙고백위에 든든히 서가는 교회 (0) | 2017.10.30 |
---|---|
한국 교회의 자기 점검 (0) | 2017.10.28 |
그리스도인의 자기 점검 (0) | 2017.10.25 |
"이 땅 가운데 하늘의 평화를" (0) | 2017.10.23 |
절박감에서 희망으로 (0) | 2017.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