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은 유혹과의 투쟁입니다.
김두식 교수의 “교회 속의 세상, 세상속의 교회”라는 책을 보면 세상이 교회안에 그대로 투영되어 있는 모습을 고발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세상의 권세와 교회의 권위가 동일시 되는 것, 철저한 엘리트 의식등입니다. 몸은 교회인데 속은 세상이라는 김두식 교수의 고발은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교회와 세상이 서로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씁쓸합니다.
교회가 이러한 모습을 가지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유혹과의 싸움에서 쉽게 무너졌다는 것입니다. 세상은 참으로 교묘하게 그리고 끊임없이 교회를 허물고자 열심을 다 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무너지면 하나님의 뜻은 무너지고 세상은 삶을 지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회를 향하여 다양하게 침투하여 옵니다.
그러나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믿음의 반석 위에 세운 기관입니다. 그러므로 어누 누구도 교회를 허물 수는 없습니다. 교회를 이 땅에서 없애고자 하는 수 없이 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교회는 존재하였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담지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이 그 기초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주님이 재림하는 그 날 지상의 교회는 완성되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교회도 유혹에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무너지는 것과 같이 보이기도 하고 스스로 절망에 이르게 합니다. 이것이 세상이 쓰는 수법입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교회 공동체를 허무는 것이 세상의 일입니다. 성경은 교회를 허무는 이들이 광명의 천사와 같이 다가온다고 말합니다. 아주 그럴듯하게 찾아옵니다. 그래서 방심하게 되면 포로가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신앙은 유혹과의 끊임없는 투쟁입니다. 유혹은 매우 다양합니다. 물질로 찾아옵니다. 물질을 가지고 성도를 유혹합니다. 물질은 일만 악의 뿌리가 될 만큼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유혹입니다. 예수님도 물질의 유혹을 받으셨습니다.
또한 성공의 유혹이 다가옵니다. 성공을 위하여 모든 것을 정당화하는 것을 봅니다. 일단 성공하면 교회도 인정한다는 것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고3이 되면 교회 나오지 않습니다. 좋은 대학 들어가면 모든 것이 용서 받을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교회를 허무는 일입니다.
또한 성적인 유혹도 대단합니다. 성적인 유혹을 통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자리에서 떨어지게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사람들은 정욕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입니다. 이 싸움에서 이겨야 합니다.
때로는 게으름이 우리의 영혼을 무디게 만듭니다. 게으름은 결코 영적인 진보를 만들어 내지 못합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를 결코 힘쓰지 않습니다. 게으름은 참으로 무서운 유혹입니다.
그리고 의심이 우리를 유혹합니다. 의심은 신뢰를 허무는 도구입니다. 의심이 들어오면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의심은 공동체를 허무는 여우입니다. 그러므로 의심과의 투쟁이 필요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이러한 의심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천안함 사건이 그 실체입니다. 정부의 말에 의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의심이 해소되지 않으면 국가가 위태로워집니다. 그런데 이 의심은 개인의 삶에도 치명상이 됩니다. 그러므로 의심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건강하게 자라는 것을 세상은 결코 반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최후의 발악을 통하여 우리를 미혹의 길로 이끌고 있습니다. 이 싸움에서 이겨야 영적인 진보를 이룰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신앙은 유혹과의 투쟁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아무런 준비가 없고 마음을 지키지 않으면 유혹에 넘어가고 삶은 생기를 잃을 것이며 하나님이 주시는 샘솟는 기쁨을 모두 상실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깨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전심 갑주를 입고 영적인 투쟁의 자리에 서야 합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이 아닙니다. 공중 권세 잡은 와의 싸움입니다. 이 싸움은 주님 나라 완성되는 그 날까지 지속 될 것입니다. 신앙의 성장은 이러한 유혹과의 투쟁에서 이루어집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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