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도 상당히 머리가 있는 사람입니다.
애굽의 모든 학문을 통달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지팡이를 던져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던졌습니다. 그러자 그 지팡이가 뱀이 됩니다. 모세가 피하려고 합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은 모세에게 <그 꼬리를 잡으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을 그냥 무심코 볼 것이 아닙니다.
지금 모세가 꿈속에서 이 일을 행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 뱀을 잡아 보신 분은 알 것입니다.
뱀을 잡을 때에는 어디부터 잡습니까?
뱀을 잡으려면 머리 부분이나 목덜미를 잡아야 합니다.
그런데 모세에게 하나님께서 꼬리를 잡으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뱀을 잘 몰라서 그렇게 하십니까?
사람의 생각으로는 뱀의 꼬리를 잡았다가는 사람에게 달려들어 당장에 물리는 것이 상식입니다.
모세는 얼마든지 자기 논리를 펼 수 있습니다.
<알지도 못하고 무조건 따르는 것은 맹종이다. 뱀은 당연히 머리부터 잡는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말씀에 그대로 순종해서 뱀 꼬리를 잡은 모세는,
뱀 형상으로 머리에 쓰고 있던 애굽의 바로를 꼼짝 못하게 만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신앙의 일꾼들은 자기의 논리로 일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논리로 일을 합니다.
그러할 때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사람들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최고의 표준, 그리고 절대적인 잣대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내 머리로 하나님의 말씀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내 머리로 내 모든 것들도 판단되어야 합니다.
거기 하나님의 능력이 있고,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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