챨스 웨슬레이는 대서양에서 풍랑을 만나서 거의 살 소망이 끊어졌을 때,
찬송가 441장 <비바람이 칠때와 물결 높이 일때에, 사랑하는 우리 주 나를 품어 주소서, 풍파지나가도록 나를 숨겨 주시고, 안식얻는 곳으로 주여 인도하소서>을 작사했습니다.
옥스퍼드 신앙운동을 일으킨 죤 뉴만은 병으로 쓰러져서 이제 그의 앞길이 다 막혔을 때,
죽음이 앞에 있다는 생각과 함께 찬송가 429장 <내 갈길 멀고 밤은 깊은데, 빛 되신주, 저 본향 집을 향해 가는 길 비추소서, 내 가는 길 다 알지 못하나, 한 걸음씩 늘 인도하소서>라고 찬양을 했습니다.
시카고에 아주 행복한 가정이 있었습니다. 호라티오 스패포드씨의 가정이었습니다.
그는 변호사이고 대학교수를 하면서 신앙심이 독실한 아내와 네 명의 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유명한 시카고 대화재 때 집과 재산이 몽땅 불에 탔습니다.
그래서 화재가 난 후에 부인과 네 명의 딸을 프랑스로 보냈는데,
그들이 탄 하브르호 여객선이 영국 배와 충돌해서 승객 226명이 죽는 참사가 벌어졌는데
그의 부인만 구출되고 네 명의 딸이 고스란히 죽었습니다. 1873년 12월22일 새벽2시의 일입니다.
스패포트는 곧 프랑스로 건너가서 비통에 쌓여있는 아내를 데리고 다시 미국으로 건너오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탄 배가 얼마 전 하브르호가 침몰한 지점을 통과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때 아내가 말을 합니다.
<여보 우리 매기와 타네타와 애니와 베시는 아주 없어진 것이 아닙니다. 얼마동안 헤어져 있는 것뿐입니다. 프랑스에 있건 천국에 있건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아내의 이 말을 듣고 스패포드의 입에서 시가 나왔습니다.
찬송가 470장이 그것입니다. <내 평생에 가는 길 순탄하여, 늘 잔잔한 강 같든지, 큰 풍파로 무섭고 어렵든지, 나의 영혼은 늘 편하다, 내 영혼 평안해, 내 영혼 내 영혼 평안해>
어떻게 그 어려운 상황에서 이들이 이런 찬양을 할 수 있는 것입니까?
바로 주님이 함께 하심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도무지 한 발자국도 움직이기 어려운 절망 속에서도
주님이 그곳에 계심을 알고 찬양을 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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