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어거스틴

[어거스틴참회록63] 자연과학의 허무함

새벽지기1 2017. 5. 11. 13:50


Augustinus 참회록 - 제5권 로마에서 밀라노로   


  
   

4. 자연과학의 허무함

진리의 주인이신 하나님이시여!
이것을 아는 자만이 당신을 기쁘게 해드리는 겁니까?
이 모든 것을 안다 할지라도 당신을 모른다면 그는 불쌍한 사람이지만
그런 것은 모르더라도 당신을 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당신을 알고 또 그 모든 것을 안다고 해서
그 사람이 더 행복해 지는 것은 아닙니다.
당신에게 고백하고 당신 그대로 영화롭게 하며
당신에게 감사하고 그 생각이 허망하지 않은 때
당신과의 관계를 통해서만 사람이 행복해 지는 것입니다.


자기가 한 그루의 나무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인 줄 알고
그가 사용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러나 오리나무의 높이가 얼마인지 폭이 얼마인지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그런 것을 측정할 줄 알고 그 가지의 수를 정확이 알지만
창조주를 알지 못하고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보다는 더 낫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북두칠성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는 사람이라도
당신에게 속하여 모든 것을 가졌기 때문에
당신은 전혀 생각지도 않으면서 하늘을 측량하고
원소의 무게를 다는 사람보다는 더 낫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