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inus 참회록 - 제5권 로마에서 밀라노로
1.고백의 제물
당신의 이름을 찬미하도록 만들어 주신 내 혀,
이 혀의 손으로 드리는 내 고백의 제물을 받아 주소서.
그리고 나의 모든 뼈를 고쳐주시어 그것으로 하여금
"주여! 당신과 같은 자가 누구입니까?"라고 말하게 하소서.
고백하는 자는 자기 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새삼스럽게 알려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닫혀 있는 마음도 당신을 피할 수 없고
못된 인간일지라도 당신의 손을 뿌리치지 못합니다.
이것은 당신은 자비를 베푸시거나
복수를 하시어 마음대로 그들을 다루실 수 있으므로
어느 누구도 당신의 열로부터 몸을 피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나의 영혼은 당신을 사랑하며 당신을 찬양합니다. 당신을 찬양하기 위해서는 당신을 사랑함을 당신에게 고백해야합니다. 당신의 온갖 피조물은 당신을 찬미하기를 중단하지 않으며 생물이나 무생물은 그것을 바라보는 자들의 입을 통해서 당신을 찬미합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영혼은 무기력한 상태에서 일어나 이 모든 것을 만드신 당신을 당신을 향해 올라가 묘한 솜씨로 만물을 창조하신 당신에게 다다를 것이며 바로 여기에 소생과 참다운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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