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목회단상

사랑과 평화

새벽지기1 2017. 4. 29. 08:52


모든 생명은 더불어 살아간다.

해가 있기에 내가 있고, 별이 있기에 내가 있고,

물이 있기에 내가 있고, 땅이 있기에 내가 있고,

나무가 있기에 내가 있고, 꽃이 있기에 내가 있고,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

아니, 삼위일체이신 하나님이 있기에 내가 있다.

 

온 생명은 관계 속에서 태어나, 관계 속에서 자라고,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무릇 생명은 관계적 존재다.

관계가 아닌 생명이 없고, 관계가 없는 생명도 없다.

창조자인 하나님마저도 삼위일체라는 관계로서만 존재하신다.

 

물론 모든 관계가 생명을 낳거나 기르는 건 아니다.

생명을 해치거나 죽이는 관계도 있다.

사랑이 생명을 낳는 관계요 평화가 생명을 기르는 관계라면,

증오는 생명을 죽이는 관계요 불신은 생명을 해치는 관계이니까.

 

성경도 말한다.

“마른 떡 한 조각을 먹으며 화목하게 지내는 것이

진수성찬을 가득히 차린 집에서 다투며 사는 것보다 났다.”(잠언17:1).

 

옳다.

사랑과 평화가 없는 부유함보다 사랑과 평화가 있는 가난이 낫다.

사랑과 평화가 없는 승리보다 사랑과 평화가 있는 실패가 낫다.

내 앞에 있는 원수를 몰아내는 것보다 내 안에 있는 증오와 불신을 몰아내는 것이 낫다.

 

사랑은 생명을 낳는 어머니요 평화는 생명을 기르는 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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