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목회단상

나무의 삶

새벽지기1 2017. 4. 28. 07:21


길을 걸으며 나무를 바라본다.

조용히 나무의 삶을 바라본다.

나무는 자기 자리에서 하늘을 향해 자란다.

바람이 불면 바람을 맞고, 비가 오면 비를 맞고,

추위가 덮치면 자기 몸의 일부까지 떨구어 내며 오직 하늘을 향해 자란다.

 

나무는 아래로도 자란다.

단단하고 어두운 땅 속으로 깊고 넓게 자란다.

하늘을 향해 자라는 것보다 더 깊고 더 넓게 자란다.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나무가 아래로 아래로 자라는 것은, 오직 위로 위로 자라기 위해서다.

아래로 자라지 않으면 위로 자랄 수 없으니까.

 

사람도 나무처럼 살 수 있으면 좋겠다.

이 땅에 깊고 넓게 뿌리내리되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하늘을 향해 자라기 위해 하면 좋겠다.

오직 하늘을 향해 자라기 위해 하면 좋겠다.

'좋은 말씀 > -목회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난, 인생의 보약이자 스승  (0) 2017.04.30
사랑과 평화  (0) 2017.04.29
믿음, 쉽고도 두려운 길  (0) 2017.04.26
믿음의 길과 율법의 길  (0) 2017.04.25
희망은 ...  (0) 2017.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