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민수칼럼2520 내가 광화문에 나가는 이유!
'네가 형제의 날 곧 그 재앙의 날에 방관할 것이 아니며
유다 자손이 패망하는 날에 기뻐할 것이 아니며
그 고난의 날에 네가 입을 크게 벌릴 것이 아니며
내 백성이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성문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며
환난을 당하는 날에 네가 그 고난을 방관하지 않을 것이며...(옵1:12-13)'
오늘 거국적인 시위가 예정된 날이다.
전국에서 200만 명이 참가할 예정이란다.
나는 역사적으로 시위현장에 나가 본적이 없다.
대학생 때는 장교후보생이라는 이유로 시위에 참가해서는 안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남북 대치 상황에서 과격한 시위를 동의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당시 시위에 동참했던 친구들에게 부끄럽다.
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민주화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목사가 되었다.
과연 목사가 시위현장에 나가도 되느냐는 문제로 고심했다.
그리고 오늘 아침 기도하면서 시위현장에 나가기로 결단했다.
이유는 오직 하나다.
-방관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몇일 전 내가 썼던 칼럼을 다시 읽었다.
<졸업한 제자가 물었다.
“크리스찬이 시위를 해도 되나요?”
나는 이런 요지의 대답을 했다.
전투할 때가 있고 기도할 때가 있다.
공부할 때가 있고 기도할 때가 있다.
책망할 때가 있고 사랑할 때가 있다.
침묵해야 할 때가 있고 침묵을 깨야 할 때가 있다.
인내 할 때가 있고 분노해야 할 때가 있다.
지금은 잘 못된 대통령을 국민이 바로 잡을 때다.>
이제는 내가 실천할 때다!
잠언기자는 말한다.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
의인이 많아지면 백성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권세를 잡으면 백성이 탄식하느니라
왕은 정의로 나라를 견고하게 하나
뇌물을 억지로 내게 하는 자는 나라를 멸망시키느니라(29:11-4)”
박근혜대통령은 평소 ‘원칙과 신의’를 강조했었다.
하지만 지금 검찰의 조사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
온전히 침묵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민이 4%라고 한다.
이런 정직하지 못한 대통령!
여전히 회개하지 않는 대통령!
국민의 안위보다 권력을 탐하는(?) 대통령!
대통령은 국민의 분노를 들어야 한다.
그래서 법원도 오늘 청와대 정문까지 시위를 허용했다.
하지만 엄밀히 나는 오늘 시위에 나가는 것이 아니다.
-현장기도를 위해서!-다.
나는 오늘 청와대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하나님께 무릎을 꿇을 것이다.
주여! 먼저 종이 회개하나이다!
주여! 우리민족을 긍휼히 여겨 주소서!
이 민중의 외침을 들어 주소서!
주여! 우리민족의 위태로운 안보를 지켜주소서!
주여! 무기력한 한국교회를 깨워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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