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 교리강좌(3)

제 3 장 성례: 표징과 인

새벽지기1 2016. 6. 22. 22:07


3 장  성 례: 표징과  인


우리의 질문은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해서 세워지고, 강건해지고, 격려받고, 견고하게 되는가 하는 것이다. 성례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다룰 때는 이런 식으로 접근함이 필수적이다.


1. 은혜의 방편

 

1) 은혜의 방편에 대한 다양한 견해

 

로마가톨릭 교회- 은혜는 단 하나의 은혜의 방편만을 인정하는데 그것이 성례이다. 모든 은혜는 성례, 즉 세례와 성만찬과 다섯가지 다른 성례들을 통해 신자에게 기계적으로 임한다는 것이다.  

 

퀘이커교도- 오직 신자 안에 계시는 성령의 내적 작용만이 유일한 은혜의 방편이라고 한다.

 어떤 사람이 ‘내적인 빛’의 역사를 경험하면 더 이상은 아무것도 필요 없다고 믿는다.

 

일부 종교개혁자들- 둘 다에 대한 반작용으로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인 성경 외에는 다른 어떤 은혜의 방편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견해이다.

 

개신교의 전통적 견해- 성경과 성례가 은혜의 방편이다.

 신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그리고 성령이 성례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적용하심으로써 은혜를 받는다고 가르친다. 성례는 말씀-성령의 조명과 인도 아래 행해지는 설교, 가르침, 말씀 읽기- 과 결코 분리될 수 없다.


2.  성례

 

1) 어원

성례라는 단어는 성경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수 세기 후 교회와 그의 가르침 속에 도입된 것이다. ‘성례’(sacrament)라는 단어는 라틴어 ‘sacramentum'에서 유래했다. 법정에서의 공탁금을 의미했다.

 

2) 성례의 정의- 내적 은혜의 가시적 표징

영국 국교회 39개 신조의 제25조에는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성례는 그리스도인들의 고백의 표지 혹은 증거일 뿐 아니라,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선하신 뜻의 확실한 증거이자 효과적인 표징이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보이지 않게 역사하시며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일깨우실 뿐 아니라 또한 강화하고 확증하신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성례는 은혜의 언약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중보가 주는 유익을 표시하고 인 치고 보여 주기 위해, 그들의 믿음과 모든 다른 은혜를 증가시키기 위해, 그들이 순종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하기 위해, 서로에 대한 사랑과 교제를 증거하고 간직하기 위해, 그리고 그들을 외인들과 구분하기 위해 그리스도가 그의 교회 안에서 제정하신 거룩한 의식이다.” 이어서 성례는 두 부분으로 되어 있다고 말한다. 첫째는, “그리스도가 친히 제정하셔서 사용되는 외적이고 감지할 수 있는 표징”이고, 다른 하나는, “그것이 의미하는 내적이고 영적인 은혜”이다.

이 정의들은 성례가 인간이 만들어 낸 것이 아님을 상기시켜 준다. 자기 백성에게 이러한 일들을 행하라고 명하신 분은 주님 자신이다. 내적 은혜로 인도하는 외적이고 가시적인 무언가가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다.

 

3) 외적 표징과 내적 은혜의 관계는 무엇인가?

성찬식 때 쓰이는 떡과 포도주, 그리고 세례 시의 물과 받은 은혜 간의 관계는 무엇인가?  

이것은 수 세기 동안 엄청난 논란과 논쟁을 불러 일으킨 질문이다.

 

로마 가톨릭의 견해- 은혜가 성례의 구성요소 자체에 들어 있다는 것. 즉 은혜가 떡과 포도주, 그리고 물 안에 있다는 것. 기계적인 일이어서 마치 주입되는 것과 같다. 전문용어로는 은혜가 事效적으로(ex opere operato) 작용한다고 말한다. 은혜가 스스로의 힘과 존재에 의해 작용한다는 말이다. (화체설)

 

쯔빙글리의 견해- 단지 외적인 표징 혹은 상징에 불과하다. 가톨릭에 격렬하게 반발.

 

개혁주의적 견해- 은혜의 표징이자 인이다.

4:11,(아브라함이) “할례의 표를 받은 것은 무할례시에 믿음으로 된 의를 인 친 것이니”

 인 이란 약속을 입증해 주는 것이다. 결혼반지도 그것이 인이라는 의미에서 중요하다.

성례는 은혜를 전달하는 역할도 한다.

 

결론- 성례는 은혜의 언약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구속이 주는 유익을 나타내고, 인 치고,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4) 성례는 우리가 교회의 일원임을 보여 준다

세례를 받고 성찬에 참여하게 된 사람들은 그들이 교회의 일원이라는 사실에 대한 일종의 상징 혹은 증거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5) 성례는 반드시 필요한가

로마 카톨릭의 견해- 성례가 없이는 은혜를 받을 수 없다.

퀘이커 교도의 견해- 성례는 전혀 필요치 않다.(구세군)

개혁주의적 견해- 성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시고 명령하신 것이다.

 우리는 사도와 선지자의 터 위에 세워진 존재이다.

 

성례는 결코 말씀으로부터 분리될 수 없다. 성찬식만을 위한 혹은 세례식만을 위한 예배는 결코 있을 수 없다. 가톨릭의 위험에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모든 요소가 갖추어진 예배가 있어야 하고 말씀이 선포되어야 한다.

 

믿음이 없이는 성례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 성례는 믿음에 인을 치고 믿음을 확증해준다.

 

6) 성례의 종류

가톹릭의 견해- 칠성례, (세례, 견진, 성체, 고해, 병자, 성품, 혼인)

개신교의 견해- 세례와 성찬

7) 성례는 하나님이 우리는 위해 정하신 은혜의 방편이다

교회 역사상 설교 강단에 서는 특권을 받은 사람들이 진리와 복음적 믿음은 빼놓고 일종의 휴머니즘이나 도덕주의, 심지어 교회를 전파하는 일이 얼마나 많이 일어났는가? 그럴 때에도 다른 방법, 즉 시각적 방법으로 복음이 조금이라도 분별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여전히 선포된 일이 얼마나 많았는가? 그러므로 교회에 나왔으나 선포된 말씀으로 배를 채우지 못한 ‘배고픈 양’들은 떡과 포도주에서 혹은 세례의 물에서 영적인 양분을 찾을 수 있었고, 스스로 성경을 이해함으로써 하나님이 설교뿐 아니라 이런 방법으로도 말씀하실 수 있음을 상기했다. 참으로 하나님의 길은 우리의 지각을 뛰어 넘으며 언제나 완벽하다.


'좋은 말씀 > - 교리강좌(3)'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 6 장 죽음과 불멸성  (0) 2016.06.28
제 5 장 성 찬  (0) 2016.06.25
제 4 장 세 례  (0) 2016.06.24
제2장 교회의 표지와 정치  (0) 2016.06.21
1 장 교 회  (0) 2016.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