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존 칼빈

[스크랩] 그리스도와의 연합- 이중은혜로서 칭의와 성화(칼빈)

새벽지기1 2016. 2. 20. 04:30

그리스도와의 연합- 이중은혜로서 칭의와 성화(칼빈)


“우리는 동시에(simul) 거룩한 삶이 없이 오직 믿음으로 의롭게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추론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러한 은혜의 선물은 서로 나눌 수 없는 끈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만일 그것을 나누려 한다면 그것은 그리스도를 조각조각 찢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로 그리스도를 통하여 의롭다함을 받기 원하는 사람은 동시에(simul) 성화를 위해 그를 붙들지 않으면, 곧 삶의 거룩함과 순전함으로 거듭남이 없이는 이것을 얻을 수 없다......그러나 그리스도의 두 가지 사역은 그러한 방식으로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한 서로 구별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바울이 여기에서 명확하게 구별하는 것을 혼동하는 잘못은 허용될 수 없다(칼빈. 고전주석. 2:30)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반드시 동시에 성화시키지 않는 사람은 그 누구도 칭의시키지 않는다(nullum ergo Christus iustificat quem non simul sanctificat)...... 비록 우리는 이 두 가지를 구별하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자신 안에 이 둘을 분리할 수 없도록 포함하고 있다......그는 두 가지를 동시에(simul) 함께 주시며, 하나가 없이는 결코 다른 하나도 주시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가 행위로 의롭다함을 받는 것도 아니며, 또한 행위 없이 의롭다 함을 받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리스도에게 참여함으로써 의롭다함을 받으며, 그것은 칭의에 못지않게 성화를 포함하기 때문이다(칼빈. 기독교강요. 3. 16. 1)


칼빈의 구원론의 이해의 중심은 그리스도와의 연합(unio cum Christo)이다. 또한 이것의 결과로 동시적(simul)으로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은 이중은혜(duplex gratia)이다. 이것은 칭의(iustificatio)와 성화(sanctificatio)이다(김은수, 『칼빈과 개혁신앙』(서울: SFC 출판부, 2011), 155.)


칭의와 성화의 올바른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칼케돈 원칙인 “반드시 서로 구별되어야 하지만 서로 혼동되거나 분리되어서는 안된다”(distinctio sed no confusio et separatio)는 원칙에 근거해서 이해한다(김은수, 『칼빈과 개혁신앙』(서울: SFC 출판부, 2011), 156.)

칭의와 성화를 분리시킨다면, 그것은 성화 없는 칭의 곧 “값싼 은혜”가 될 것이요, 반면에 칭의와 성화를 구별하지 않고 혼동한다면 로마 카톨릭의 선행과 공로주의의 오류에 빠지게 될 것이다(김은수, 『칼빈과 개혁신앙』(서울: SFC 출판부, 2011), 175.)

출처 : 물과피와성령(water and blood and the Holy Spirit)
글쓴이 : boaskore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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