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요셉의 경우를 살펴보자.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사랑을 독차지한다는 것 때문에
형들의 시샘제물이 되어 이집트의 노예로 팔려갔다.
다행히 이집트의 고급 관리인 보디발의 눈에 띄어 그 집의 노예가 되었고,
성실과 능력을 인정받아 가정 총무가 되었으며,
여러 사연과 혹독한 시련을 거쳐 이집트의 총리까지 되었다.
그리고 이집트의 총리가 된 요셉으로 인해
아버지 야곱과 온 형제들이 7년간 지속된 대기근을 넘기게 되고,
결국은 온 가족이 이집트로 이주하여 놀라운 번성을 하게 되고,
최종적으로는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탈출하는 거대한 구원 사건으로 이어진다.
사실 이런 일련의 사건은 아브라함에게 예언된 말씀의 성취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창15:13-14)고 말씀하셨는데
바로 이 말씀이 성취된 것이다.
결국 형들이 요셉을 이집트의 노예로 판 사건으로 인해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하나 성취된 것이다.
그렇다면 이 모든 일 또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이해해야 할까?
야곱이 요셉을 지극히 사랑한 것, 형들이 요셉을 시샘해 이집트의 노예로 판 것,
보디발이 요셉을 사들인 것,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유혹하려다 실패하자 요셉에게 혐의를 뒤집어 씌워 감옥에 보낸 것,
감옥에서 꿈을 해몽한 것으로 인해 이집트의 총리가 된 것,
이집트와 가나안 온 땅에 7년 대기근이 든 것 등이
다 하나님의 뜻으로 인해 일어난 것이라고 보아야 할까?
대다수 그리스도인들은 별 고민 없이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최종적인 결과가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는 것이었다고 해서
그와 관련된 모든 일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과연 합당할까?
이렇게 해석하게 되면 요셉을 시샘해 이집트의 노예로 판 형들의 불한당 같은 행위,
요셉에게 성폭행의 누명을 씌워 감옥에 보낸 보디발의 아내의 행위가 하나님의 뜻을 성취한 것이 되고,
7년이라는 대기근 또한 하나님의 뜻으로 일어난 재앙이 되는데
과연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일 수 있을까?
야곱 일가를 이집트에 보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을 노예로 전락시키고 기근으로 몰살하는 것이 과연 하나님의 뜻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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