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도둑이 네게 이르렀으며 강도가 밤중에 네게 이르렀을지라도 만족할 만큼 훔치면 그치지 아니하였겠느냐 혹시 포도를 따는 자가 네게 이르렀을지라도 그것을 얼마쯤 남기지 아니하였겠느냐 네가 어찌 그리 망하였는고 에서가 어찌 그리 수탈되었으며 그 감춘 보물이 어찌 그리 빼앗겼는고"(오바댜1:5-6)
에돔은 천연 요새에 세워진 나라로 에돔은 스스로 교만하여 자신들을 끌어내릴 수 있는 어떤 나라도, 어떤 공격자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들을 하나님은 오바댜 선지자를 통해서 비웃으셨습니다.
설령 어떤 집에 도둑이 든다해도 어느 정도 훔칠만큼만 훔치면 그냥 갈텐데, 누구도 접근할 수 없는 난공불락의 천연요새라고 큰소리치며 교만이 하늘을 찌르던 에돔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내어줌으로 말미암아 공격자들이 마치 이사짐을 옮겨간 것처럼, 마치 완벽하게 청소를 한 것처럼, 화재나, 홍수로 쓸어간 것처럼 철저한 수탈, 깊이 감추었던 것까지 탈탈 털렸습니다.
에돔에게 행하셨던 것처럼 하나님은 교만한 자들의 교만을 꺾어버리시고, 오만한 자들의 오만을 끌어내리시고, 고개를 꼿꼿이 세우고 다니는 자들의 고개를 땅에 쑤셔박게 하시고, 스스로 높이 올라선 자들의 발판을 허물어버리십니다.
교만한 자들의 교만을 한탄하거나, 따라가거나, 부러워하거나, 모방하지 말고 스스로 낮추며 겸손으로 무장하며, 하나님의 손이 이루실 일을 기대하며 나아가는 날 되시길 축복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라가길 소망하는 이금환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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