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지난 날 사람들이 원하던 것을
오늘 대다수의 사람들은 다 얻었습니다.
평균 수명이 엄청나게 늘었고,
계절의 변화에 상관없이 많은 것을 먹고 마시며,
쾌적한 거처에서 살고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지구 반대편으로 순식간에 날아갈 수 있고,
온갖 종류의 취미활동도 가능합니다.
지난 날 왕족마저 누리기 힘든 삶의 조건을
오늘 우리는 모두 누리고 있습니다.
이미 이 땅에서 천국의 삶을 살아가기에
사람은 더 이상 영원한 천국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만족이 없는지요.
왜 삶이 이렇게 밋밋한지요.
마치 낡은 사진을 바라보듯이
생명의 현실을 외면한 채 떠밀리듯이 살아갑니다.
주님,
당신을 통해서만 참된 안식과 참된 만족이,
그리고 허무를 넘어 참된 현실 인식이 가능합니다.
당신 안이라면
숨을 쉬는 것 하나만으로도 무한한 만족을 누릴 수 있으며,
당신 밖이라면
온 세상을 다 가져도 만족이 없습니다.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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