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대림절에 대해서 묵상하고 있소.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에 대한 이야기요.
그것은 곧 생명완성이며, 세계완성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오.
여기서 핵심은 도대체 무엇이 생명이냐 하는 질문에 있소.
우리는 그 질문에 대답할 만큼 성숙하지 못하오.
지금 이렇게 살아있기는 하지만 살아있다는 것 자체도
그렇게 확실한 게 아니니 어쩌겠소.
잘 생각해보시오.
우리의 생명에서 가장 궁극적인 토대가 무엇이라 생각하오?
노자와 장자는 도라고 말하고, 하이데거는 존재라 하고,
화이트헤드는 과정이라 말하오.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단백질, 세포, 유전자 등을
생명의 토대라고 말하는 생물학자들도 있소.
모든 것을 통괄하는 궁극적인 것을 우리는 아직 모르오.
5백 년 전 우리의 조상과 지금 내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계산하기가 어렵소.
우리가 감당하기에는 그 세계가 너무 크고, 깊고, 멀고, 아득하고, 요원하오.
창조와 피조의 차이요.
우리가 아직 확실하게 알지 못하는 생명이 완성되는 때를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 순간이라고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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