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매일 묵상

종교개혁 494주년(23) / 정용섭목사

새벽지기1 2024. 10. 17. 06:15

이같은 일에는 율법을 그 자체의 한계 안에 머물도록 조절하시는

지혜롭고 신실하신 하나님이 요청된다.

왜냐하면 만일 내가 사람들에게 율법을 가르치되

하나님 앞에서 율법으로 자신들이 의로워질 수 있다고 상상하도록 가르치면,

나는 능동적인 의와 수동적인 의를 혼동하는 것이 되고

율법의 한계를 넘어 행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합당한 구별을 할 줄 모르고 부족한 변증을 하는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옛 사람 너머로 가면 율법 너머로 가게 된다.

왜냐하면 육체, 옛 사람, 율법, 공로는 모두 한데 묶여 있기 때문이다.

같은 모양으로, 영적인 사람 혹은 새 사람은 약속과 은혜에 연합되어 있다.

그러므로 충분히 뉘우치고 율법에 의하여 압박을 받고

죄에 의하여 공포에 떨고 위로에 목말라하는 사람을 보면,

그의 눈앞에서 율법과 능동적 의를 치워버리고

복음을 통하여 모세와 율법을 제거하고, 고통하는 자와 죄인을 위하여 오신

그리스도의 약속을 보여주는 피동적 의를 내세워줄 때이다.

여기서 사람은 다시 일으킴을 받고 소망을 얻게 된다. ...

할례, 희생제사, 안식일까지도 끝이 났다.

모든 예언자들도 끝이 났다.(루터, 2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