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매일 묵상

예배(11) / 정용섭목사

새벽지기1 2024. 10. 13. 05:43

다시 예배 문제로 돌아가겠소.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예배를 지루하게 생각하오.

예배 시간에 다른 생각을 할 때도 많소.

예배를 인도하는 사람에게도 그런 순간이 있소. 그럴 만하오.

찬송, 기도, 설교 등등, 모든 게 고리타분하오.

기도가 얼마나 진부한지 모르겠소.

종교적인 언어가 사용되기는 하되 모두 죽어 있소.

복을 달라는 이야기만 반복하오.

때로는 계몽 투의 기도도 있소.

찬송가도 틀에 박혔소.

특히 우리나라 찬송가는 예배 찬송이 별로 없고 대개 부흥찬송이오.

설교는 종교적인 잔소리나 선동에 불과하오.

이런 예배를 지루하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오.

이런 것들은 앞으로 바꿔나가면 되오.

 

예배가 지루한 다른 이유가 있소.

이 다른 이유가 사실은 더 중요하오.

예배를 드릴 마음의 준비가 전혀 안 되어 있다는 사실이 그것이오.

세상의 어려운 일에 너무 시달렸든지,

거꾸로 세상의 좋은 일에 마음을 너무 빼앗겨 버렸소.

그러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멀게 느껴지오.

복권 발표를 기다리는 사람이 시를 읽기 어려운 것과 비슷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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