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삶이 얼마나 조급한지는 그대도 잘 알고 있으리라 보오. 이 시대 자체가 그걸 강요하오. 개인들이 아무리 벗어나려고 해도 잘 되지 않소. 그 모든 조급증은 무언가를 이루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기인하오. 조급하게 살면서 아무리 많은 걸 이룬다고 하더라도 죽음의 문은 피할 수 없소. 그렇게 살아갈수록 죽음의 문까지 이르는 시간은 더 빨리 흐를 것이고, 죽음의 문 앞에 이르면 많이 이룬 것들이 얼마나 불편한가를 깨닫게 될 것이오. 더 중요한 사실이 있소. 많이 이루었다는 그 생각이 착각이라는 것이오. 하나님의 창조와 창조의 완성인 종말 앞에서 우리가 할 일은 거의, 아니 하나도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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