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당신,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사무엘상 16:11-13)
11 또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네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 이새가 이르되 아직 막내가 남았는데 그는 양을 지키나이다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라 그가 여기 오기까지는 우리가 식사 자리에 앉지 아니하겠노라
12 이에 사람을 보내어 그를 데려오매 그의 빛이 붉고 눈이 빼어나고 얼굴이 아름답더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 하시는지라
13 사무엘이 기름 뿔병을 가져다가 그의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사무엘이 떠나서 라마로 가니라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사무엘 선지자가 베들레헴 이새의 집을 찾아왔습니다. 비밀이었지만, 차기 왕 후보에게 기름을 붓기 위해 선지자가 왔던 그날, 다윗은 아예 참석도 못했습니다. 물론 양을 돌보는 일은 집안의 ‘막내’인 다윗이 해야 하는 관행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들판에서 양을 지키던 다윗은 서운한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요? 상황을 알고 나서 아마도 다윗은 애써 이렇게 생각했을 듯합니다. ‘그래 나 혼자 일하고 있지만 이 일의 책임자는 바로 나다! 난 일이나 하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나만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일곱 명의 형들보다 양들 돌보는 일을 오래 했으니 나는 이 일의 전문가다!’
오늘 어렵고 불리하고 소외된 환경만 바라보고 눈물짓거나 부정적 사고의 늪에 빠져 있으면 안 됩니다. “나는 안 돼! 다 포기해야 해.” 이렇게 말하면 정말 안 됩니다. 눈 한 번 질끈 감고 애써서 이렇게 말하고 의도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나는 된다. 안 될 이유가 없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내가 되게 하자.” 말이 그 사람의 전부는 아닙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한 말은 그 사람의 생각을 그대로 보여주는 거울입니다. 우리는 특별히 애써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말로도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왕 후보를 뽑는 자리에 처음에는 부름받지도 못한 다윗이었지만 다윗은 이미 준비된 사람이었습니다. 아버지의 말대로 다윗은 양을 지키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래 양들을 돌보면서 다윗은 물매를 잘 던지는 목자의 전문성을 탁월하게 준비되었습니다. 오래 양을 돌보다 보니 수금 연주를 잘할 수 있는 연습 시간도 확보했을 겁니다. 그래서 사울 왕의 악사 겸 비서가 되어 궁궐 생활을 하며 궁궐 문화를 익혔습니다. 이렇게 다윗은 인생에서 중요한 사람들을 만나기 위한 전문성을 그의 일터에서 확보했습니다. 소외된 곳이었습니다. 아버지의 관심도 받지 못하며 양들을 돌보기 바쁜 들판이었습니다. 오늘 소외의 들판에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일하는 사람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다윗처럼 소외의 들판에서 힘든 나날을 보낼지라도 낙심하고 주저앉아 있지 않게 도와주소서. 오늘 일하며 전문성과 개인기를 연마하여 준비하는 직업인이 되게 인도해 주소서. (by 원용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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