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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지켜 세상에 등불을 비추라!(눅11:33-36)

새벽지기1 2024. 4. 12. 04:38

말씀을 지켜 세상에 등불을 비추라!
(누가복음 11:33-36)

33 누구든지 등불을 켜서 움 속에나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는 들어가는 자로 그 빛을 보게 하려 함이라
34 네 몸의 등불은 눈이라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만일 나쁘면 네 몸도 어두우리라
35 그러므로 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아니한가 보라
36 네 온 몸이 밝아 조금도 어두운 데가 없으면 등불의 빛이 너를 비출 때와 같이 온전히 밝으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이 등불에 대해 비유하면서 몸과 눈의 관계에 기초해서 등과 빛에 대해 설명하십니다. 눈이 몸의 창문이라는 말을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우리 신체 기관 중에서 눈이 참 중요합니다. 눈이 건강하면 몸의 속이 환하게 밝을 것입니다. 눈이 침침하고 잘 보이지 않으면 몸도 어두울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당시의 생리학적 상식이었습니다. 그래서 눈은 몸의 등불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등불을 켜서 비밀 공간이나 닫힌 곳에 두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그 빛 아래서 생활하도록 적당한 높이에 있는 등잔걸이 위에 두어 잘 보이도록 합니다.

이런 조명의 상식과 연관해서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네 온 몸이 밝아 조금도 어두운 데가 없으면 등불의 빛이 너를 비출 때와 같이 온전히 밝으리라”(36절). 우리의 영혼을 생각할 때 만일 우리가 빛으로 가득 차서 어두운 데가 없으면 그 빛의 밝음이 우리를 비출 때처럼 세상에 빛이 가득해진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빛은 바로 예수님 자신을 가리키시는 것이지요. “나는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습니다(요 8:12). 세상의 빛인 예수님이, 빛이고 소금인 우리에게 세상에서 착한 행실을 보이라고 말씀하십니다(마 5:15-16). 결국 이런 빛이 가득하게 하여 세상에 비추는 것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세를 가리킵니다. 들은 말씀을 지키는 것입니다.

바울이 에베소서에서 말합니다.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엡 5:8-9).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의 열매를 맺으며 우리는 우리 기업과 우리 민족과 세계를 향해 빛의 걸음을 걸어 나가야 합니다. 등불은 천정에 매달고 높이 걸어야 집 안과 거리를 비춥니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이 빛을 가져오고 사랑에 눈뜨게 하고 마음과 정신을 하나님 말씀의 부요함으로 가득 채웁니다.

 

이렇게 말씀을 받아들여 빛된 삶을 사는 의미 있는 행동은 세상에서 마리아가 보여준 복보다 더한 복입니다(눅 11:27-28).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도 말씀을 잘 듣고 순종했습니다. 천사가 나타나서 성령으로 한 아이를 잉태할 것이라고 했을 때 마리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눅 1:38). 예수님은 육신의 어머니가 된 마리아의 그 모성보다 위대한 복이 바로 말씀을 듣고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눅 11:28).

일하는 사람의 기도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에게 복을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말씀을 지키는 착한 행실로 세상에서 빛의 사명을 다할 수 있게 인도해 주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