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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느웨 사람들처럼 죄를 회개하라!(눅11:29-30, 32)

새벽지기1 2024. 4. 9. 05:35

니느웨 사람들처럼 죄를 회개하라!
(누가복음 11:29-30, 32)

29 무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세대는 악한 세대라 표적을 구하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나니
30 요나가 니느웨 사람들에게 표적이 됨과 같이 인자도 이 세대에 그러하리라,
32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거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예수님이 이 세대는 악한 세대라 표적을 구한다고 지적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이 말씀만으로 부족하다고 오해하고 뭔가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증표를 요구했습니다. 예수님은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다면서 요나가 니느웨 사람들에게 표적이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요나는 북이스라엘의 선지자였는데 당시 강대국이었던 앗수르의 수도인 니느웨성에 가서 회개의 메시지를 외쳤습니다. 40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망할 것이라고 일종의 저주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들에게 요나가 표적이 되어 이적이 일어났습니다. 니느웨 성 사람들이 회개했습니다. 앗수르 나라의 왕과 관리들부터 백성에 이르기까지 다 회개했습니다. 심지어 짐승들에게도 먹이를 안 주고 온 백성들이 금식하면서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고 회개했습니다.

 

이 놀라운 회개의 역사를 언급하면서 예수님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고 하십니다. 바로 자기 자신을 가리키셨습니다. 이 부분이 예수님이 말씀하신 표적과 요나의 표적이 차이나는 지점입니다. 유대교에서도 기적을 베푼 랍비들이 여러 사람 있었습니다. 탈무드와 미드라쉬에 많은 기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랍비 호니와 나크디몬, 하니나, 시므온, 비느하스 같은 랍비들이 기적을 행했습니다. 그런데 유대교의 문서들은 기적을 행한 랍비들이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 받았다고 기록합니다. 예수님의 이적을 기록한 복음서는 다른 관점입니다. 예수님이 이적의 주체이고 예수님의 이적은 예수님이 주인공입니다. (이진희, 『유대적 배경에서 본 복음서』 컨콜디아사 펴냄, 179-181)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거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32절하). 하나님의 명령을 기쁘게 순종하지도 않은 요나가 외친 메시지에도 니느웨 사람들이 다 회개했는데 하나님의 아들을 보고도 회개하지 않는 당시 사람들의 문제를 지적하셨습니다. 결국 이 요나의 표적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요나처럼 사흘 만에 살아나는 바로 그 일에 대한 예표입니다.


그런데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서 이 세대 사람들을 정죄한다고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요나의 전도를 통해서도 회개했는데 요나보다 더 큰 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전하는 복음을 듣고도 제대로 회개하지 않으니 문제라고 지적하십니다. 오늘 우리 세대에는 예수님이 어떤 지적을 하실까요?

일하는 사람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의 말씀대로 누군가의 전도를 통해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게 됨을 감사합니다. 구원받아야 할 일터 동료들이 요나의 표적을 이루어 구원을 베푸신 예수님을 믿을 수 있도록 은혜를 주소서.(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