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직장 큐티

일터에서 사랑의 빚 갚기(로마서 13:8-10)

새벽지기1 2024. 4. 16. 05:18

일터에서 사랑의 빚 갚기
(로마서 13:8-10)

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9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10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사도 바울이 로마교회 성도들에게 말한 ‘사랑의 빚’에 대해 어떤 느낌을 받았습니까? 오늘 우리 시대 사람들은 ‘빚’이라고 하면 느낌이 분명하게 옵니다. 많은 사람이 빚을 지고 있습니다. 가계 대출이나 학자금 대출뿐만 아니라 기업 대출을 받기도 합니다. 대출을 받았다고 걱정이 없어지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남의 돈을 빌려서 빚을 지지 말라고 바울은 말합니다. 당시에도 이런 부채 문제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바울이 비유를 통해 전달하려는 채무의 부담이라는 느낌을 통해 사랑의 빚을 이해해야 합니다. 다른 빚은 지지 말고 사랑의 빚만을 지며 살아가라고 바울은 권면합니다. 사람들을 사랑하는 사람은 율법을 다 이루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일터에서 어떻게 이런 사랑의 빚을 주고받는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한 기업의 임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 부하 직원이 야근을 할 때 다가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김 차장. 난 김 차장이 고민하는 그 문제를 충분히 해결해낼 줄 믿고 있어요.” 그분은 고민하는 아랫사람에게 사랑의 마음을, 직장에서는 흔히 듣지 못할 위로를 담아 표현했습니다. “사랑하는”이라는 표현을 일터에서 동료들의 이름 앞에 붙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직접 그렇게 말하지는 못하더라도 그런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그야말로 사랑의 빚을 주고받는 아름다운 관계가 될 것입니다. 이 사랑의 빚은 우리가 받은 구원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에 그렇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은혜로 하나님께 사랑의 빚을 졌습니다. 우리에게 빚을 갚기를 요구하시지 않지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우리의 이웃에게도 사랑의 빚을 갚아야 합니다. 사랑의 실천이 율법의 완성입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세상 어떤 곳보다 더욱 사랑이 필요한 곳이 바로 우리 일터입니다. 제가 일하는 부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의 빚을 제대로 갚아 사랑이 넘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