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도 방법도 모두 틀렸다!(창34:25-31)
본문은 디나 수욕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야곱이 아들들이 세겜족에게 보복하는 장면이다.
즉 야곱 아들들의 약속을 따라 할례를 시행함으로써 거동이 불편한 세겜 성 사람들을
무참히 살해하고 재산을 노략한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이 학살 사건을 주동한 것은 레위와 시므온으로,
그들은 디나의 친오라비들로 형제들 중 가장 분노했던 인물들이다.
야곱 아들들의 이러한 행동은 신성한 할례의식을 자신들의 보복의 수단으로 사용했다는 점 외에도
세겜의 과실에 비해 그들의 복수가 정도에서 컸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들의 죄는 비신앙적일 뿐 아니라 비윤리적이며 비인간적 악행이었다.
그들은 목적도 수단도 방법도 모두 틀렸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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