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성공하려고 하는가? (2022년 11월 5일 토요일)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빌립보서 2:3-4).

현대인들의 생활에서는 경쟁을 피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공부할 때부터 이미 경쟁에 익숙해졌지만 직장에서도 다른 사람들보다 좀 더 나아야만 인정을 받고 생존할 수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자신에 대해서는 조금 과대 포장하면서 다른 사람들은 은근히 낮추는 태도를 취하곤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조차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서 서로 누가 큰가를 다투며 자신이 높은 자리에 앉겠다는 욕심을 내었습니다(마 20:20-28). 현대를 사는 사람들이 이렇게 자신이 높아지려고 하는 명예욕 혹은 출세욕을 뿌리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말하기를 성공을 하려고 해도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 말은 성공하려는 목적이 무엇이냐고 질문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당신은 왜 성공하려고 하십니까? 무조건 경쟁자와 다투어서 이겨야 만족할 수 있고 자신의 이름을 한 번 드러내고 싶은 욕심 때문에 성공하려고 하십니까? 그렇다면 혹시 그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성공한 인생을 살지는 못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공은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이 보실 때 성공하는 인생을 사셨던 주님을 기억하십시오. 가장 높은 분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낮아지셨을 때 하나님이 다시 높여주셨습니다(빌 2:5-11). 세상의 목적이나 방법과 차별화된 성공을 추구합시다.

*일터의 기도 : 세상의 명예와 출세에 눈멀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영광을 위한 성공을 추구하겠습니다. 주님의 방법으로 성공할 수 있게 하소서. (by 방선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