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사귐의 소리

느헤미야기 11장: 예루살렘에 정착한 사람들

새벽지기1 2022. 8. 3. 06:41

 

해설:

예루살렘 도시의 재건을 위한 모든 것이 완비 되었을 때, 느헤미야는 백성의 십분의 일을 예루살렘에 이주하게 하게 합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에 자리 잡고 있던 지도자들을 도와 예루살렘을 부흥시켜야 했습니다. 주사위(제비)를 통해 예루살렘에 살도록 정해지지 않은 사람들 중에도 자원하여 예루살렘으로 이주 하겠다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백성은 각자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그들을 축복해 주었습니다(1-2절). 

저자는 예루살렘에 자리를 잡은 사람들의 명단을 소개합니다. 먼저 유다의 자손을 소개하고(3-6절), 다음으로 베냐민 자손을 소개합니다(7-9절). 그들을 소개하면서 그들의 족보를 거슬러 올라가면서 중요한 조상들의 이름을 소개합니다. 다음으로 저자는 예루살렘에 정착하게 된 제사장들을 소개하고(10-14절), 이어서 레위 사람들을 소개합니다(15-18절). 이 경우에도 거슬러 올라가는 방식으로 조상들을 소개합니다. 계속하여 저자는 성전 문지기(19-20절)과 성전 막일꾼(21절)을 소개하고, 레위 사람의 지도자 웃사와 왕의 고문관 브다히야를 소개합니다(22-24절).

 

이렇게 예루살렘에 정착하게 된 사람들을 소개한 후, 저자는 백성의 십분의 구가 흩어져 정착하게 된 지역을 소개합니다. 먼저 유다 지파의 자손들이 정착한 지역을 소개하고(25-30절), 이어서 베냐민 지파의 자손이 정착한 지역을 소개합니다(31-36절).

 

묵상:

예루살렘 성전과 성벽이 복구되고 모세의 율법을 성실하게 지키기로 언약함으로 예루살렘과 유다의 부흥의 기초가 마련 되었습니다. 유다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그 중심인 예루살렘이 회복되어야 했습니다. 도시는 사람입니다. 모든 것이 아무리 잘 준비되어 있어도 사람이 들어와 살지 않으면 무용 지물이 됩니다. 고대광실 화려한 집도 그 안에 사람이 살지 않으면 금새 퇴색이 되고 폐허가 됩니다. 

폐허의 도시에 들어와 사는 것은 적지 않은 손해와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주사위를 사용하여 백성의 십분의 일을 뽑아 예루살렘 안으로 이주하게 합니다. 주사위를 뽑아 예루살렘 바깥에서 살도록 정해진 사람들은 대부분 그 결과로 인해 기뻐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린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 중에는 자신의 권리를 내려 놓고 예루살렘에 정착 하기로 자원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모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개인적인 안위를 포기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예루살렘 시를 복구하는 일에 헌신했습니다. 

 

주사위의 결과에 따라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 사람들을 탓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누릴 권리를 내려놓고 어려운 길을 선택한 사람들은 칭찬 받아 마땅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진정으로 믿는다면 때로 이런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